인천시, 2월 해양유물 ‘항만근로자 하역장비’ 선정

기사승인 2023. 02. 02.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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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의 해양유물 '항만근로자 하역장비'/제공=인천시
인천시가 2월의 해양유물로 '항만근로자 하역장비'를 선정했다.

2일 인천시에 따르면 한국항만연수원 인천연수원은 인천항·목포항 등 전국 항만에서 수집·관리해 오던 1960~1980년대 하역장비 40건, 103점을 국립인천해양박물관에 기증했다.

기증유물로는 △항만근로자들이 짐을 운반할 때마다 삯을 계산하던 짐표(만보·오만보) △생선상자 하역용 갈고리 △뗏목 하역을 위해 발간한 최초의 원목작업 교재 △석탄·광석의 운반용 지게 등 각종 하역물 운반 장비들이 포함돼 있다.

인천연수원은 항만노동의 역사를 국민들에게 알리고, 남겨진 유물들을 보존해 후손들에게 전해달라며 소중한 자료들을 기증했다.

이 항만 하역장비들은 2024년 개관 예정으로 건립 중인 국립인천해양박물관에 전시될 예정이다.

인천시와 해양수산부는 오는 2024년 개관 예정인 국립인천해양박물관에 전시될 해양유물 확보를 위해 인천시민과 전 국민을 대상으로 유물기증 홍보를 추진하고 있다.

어시장 상인·경매사, 어민, 선원, 항만 노동자 등 바다를 터전으로 살아온 이들의 삶을 전시에 담을 예정이다.

이를 위해 각종 어업도구, 선원들의 항해도구 등 다양한 해양자료를 기증받고 있으며 기증과 관련한 문의는 해양수산부(해양정책과 담당자)를 통해 할 수 있다.

임현택 시 해양항만과장은 "매월 '이달의 해양유물 소개'를 통해 소중한 해양문화재의 가치를 시민 여러분들께 알려드리고자 한다"며 "국립인천해양박물관 건립을 위한 유물기증 운동에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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