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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시장 한파에”…케이뱅크, 연내 상장 철회 가닥

“IPO시장 한파에”…케이뱅크, 연내 상장 철회 가닥

기사승인 2023. 02. 02.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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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7일까지 증권신고서 내지 않기로 가닥
향후 상장 재추진 계획
케이뱅크 본사
케이뱅크 본사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가 연내 상장 계획을 철회한다. 최근 증시 침체로 IPO(기업공개) 시장이 얼어붙으면서 기업가치를 온전히 평가받기 어렵다는 판단이라는 분석이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케이뱅크는 내부적으로 오는 7일까지 상장을 위해 제출해야 할 증권신고서를 내지 않기로 가닥을 잡았다. 향후 최적의 시점에 상장을 재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케이뱅크 측은 "이후 시장 상황과 상장 일정 등을 토대로 적절한 상장 시기를 검토해 왔다"며 "대내외 환경으로 인한 투자심리 위축 등의 상황을 고려해 상장 예비심사 효력 인정 기한 내에 상장을 추진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다만 케이뱅크는 IPO를 지속적으로 준비할 방침이다. 케이뱅크 측은 "현재 보이고 있는 성장성과 수익성, 혁신역량을 적기에 인정받기 위해 시장 상황 변화에 따라 언제든 신속한 상장이 가능하도록 IPO를 지속적으로 준비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케이뱅크는 지난해 9월20일 한국거래소에서 상장 예비 심사를 통과했다. 승인 효력은 다음달 20일까지다. 이를 위해 오는 7일까지 증권신고서를 제출해야 한다. 하지만 올해 들어 글로벌 경기 침체로 투자 심리가 얼어붙으면서 IPO시장도 침체국면을 걷고 있다. 비상장 주식 시장에서 케이뱅크 주가는 지난해 3월 말 2만3400원으로 고점을 찍은 뒤 이날 기준 1만900원까지 떨어졌다.

케이뱅크는 지난 2021년 처음으로 연간 흑자를 달성한 후 매 분기 실적 개선세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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