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 ‘군민 소망담아’ 정월대보름 맞이 ‘제42회 고창오거리당산제’ 열어

기사승인 2023. 02. 05.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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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의 안녕과 무병, 풍년농사 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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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덕섭 고창군수가 4일 군민의 소망을 담아 정월대보름 맞이 '제42회 고창오거리당산제'에서 인사말을하고 있다./제공 = 고창군
전북 고창군이 4일 중앙당산 일대에서 마을 조상신과 수호신에게 군민의 소망을 담아 주민의 안녕과 무병, 풍년농사를 기원하는 정월대보름 맞이 '제42회 고창오거리당산제'를 개최했다.

고창오거리당산제는 민족 명절인 설에서부터 정월대보름까지 고창읍 동서남북 네거리를 수호하는 당산의 당제를 정월초사흘과 초팔일에 지낸다.

이후 정월대보름 전야 고창읍 중앙에 위치한 중앙당산에 모여 고을의 연운을 기원한다. 보름간의 다양한 전통문화 행사과정을 통해 고창사람의 정체성을 전승해가는 우리만의 전통문화축제다.

이번 행사엔 초헌관 심덕섭 고창군수, 아헌관 김만기 전북도의회 부의장, 종헌관 고창군의회 임정호 군의장이 함께해 당신 모심굿, 제례, 제의 등 당산제를 지내고 국악단 공연, 달집태우기, 당산옷입히기 등 대동놀이를 펼쳐 전통문화의 맥을 이어갔다.

고복환 고창군 오거리당산제보존회장은 "이번 고창오거리당산제를 통해 고창군과 고창군민의 안녕을 위해 그 어느 해 보다도 더 큰 정성과 소망을 담아 당제를 드렸다"며 "연등놀이, 줄놀이 등 군민의 대동단결을 위한 대동놀이와 지역의 액운을 쫓고 태평을 기원하는 달집태우기 등 행사를 확대해 많은 주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고창 오거리당산은 국가민속문화재 제14호, 고창오거리당산제보존회는 전북도 무형문화재 제37호로 지정돼 있으며 현재 국가무형문화재 등재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심덕섭 군수는 "고창오거리당산제가 더욱 발전되어 고창을 넘어 한국을 대표하는 민속행사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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