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3월 3일쯤 일본 야구대표팀 합류 예정
| 0000865280_001_20230205104501284 | 0 | 오타니 쇼헤이. /AFP 연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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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야구대표팀이 '투타 간판' 오타니 쇼헤이(29·LA에인절스)와 함께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훈련을 진행하지 못하게 됐다. 오타니는 구단 방침 하에 미국에서 최대한 스프링캠프를 소화한 뒤 한국전을 약 일주일 앞두고 일본대표팀에 합류한다.
페리 미나시안 에인절스 단장은 4일(현지시간) 미국 스포츠전문채널 등과 인터뷰에서 "오타니는 3월 1일 WBC 출전을 위해 일본으로 떠날 것"이라고 밝혔다.
에인절스 구단은 2월 중순 미국 애리조나주 템피 디아블로 스타디움에서 스프링캠프를 시작해 대회 직전까지 오타니와 함께 훈련을 진행한 뒤 그를 대표팀으로 보낼 방침이다. 오타니는 한 차례 정도 시범경기 등판도 예정돼 있다.
이 경우 일본 도착 시점은 3월 3일쯤이 된다. 일본 대표팀과 함께 할 시간은 채 1주일이 되지 않는 데다 시차 적응도 해야 한다. 일본 대표팀은 3월 9일 중국과 WBC 본선 1라운드 첫 경기를 치르고 10일 한일전에 돌입한다.
소속 구단의 방침이 이제야 확인한 일본은 곧 오타니의 구체적인 합류 일정과 WBC 연습경기 등판 여부를 결정할 전망이다.
에인절스는 오타니의 WBC 투타 겸업에 관해선 개의치 않는 분위기다. 미나시안 단장은 "오타니를 걱정하지 않는다"며 "우리는 그가 국제무대에서도 잘 치고 잘 던지는 모습을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