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화재 전년대비 증가...일일 평균 6.8건

기사승인 2023. 02. 07.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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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소방재난본부
부산소방재난본부
지난해 부산지역에 발생한 주택, 임야 화재가 크게 증가 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부산에서 발생한 화재는 모두 2488건으로 사상자 185명(사망 33, 부상 152), 재산피해 9억21300만여원(부동산 3296, 동산 5917) 발생해 전년보다 화재건수 9.6%, 인명피해 20.1%, 재산피해 49.2% 증가했다.

특히 임야화재의 경우 2021년 대비 300% 증가했다. 지난해 남부지방 가뭄 장기화 등 이상기후와 건조한 날씨로 인해 화재 건수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되었다.

화재발생 장소별로는 주거시설(단독 및 공동주택) 29.5%, 생활서비스(유흥주점, 식당등) 11.9%, 자동차 8.4% 순이다.

사망자는 주거시설(단독 및 공동주택)에서 전체의 76%를 차지하며 화재발생 원인으로는 방화 또는 방화의심으로 인한 화재가 급증했다.

2021년 대비 화재 발생건수 및 화재로 인한 사망자 증가 주요요인으로 2019년 이후 코로나 장기화로 인해 사회취약계층 증가로 생활고, 신병비관 등으로 인해 방화(의심), 자살 등의 유사 화재사례가 증가했다.

2022년 특·광역시 최초 초고령사회 진입에 따른 노인인구 증가, 20년 이상 노후주택(78%) 증가 등이 일정부분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 됐다.

부산소방재난본부 화재조사계장은 "2022년 화재발생 원인분석 결과 노후된 주택에서 60세 이상 고령자의 화재위험 노출 및 인명피해가 지속 증가함에 따라 주택용소방시설(소화기+경보기) 설치 및 노후 전기배선 점검, 화재예방 홍보 등 맞춤형 화재예방대책 수립·추진을 통해 올해에는 화재에 더 안전한 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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