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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투★현장] “김옥빈의 망가짐 기대해도 좋아” 김옥빈·유태오, 유쾌한 봄날의 로맨스

[아투★현장] “김옥빈의 망가짐 기대해도 좋아” 김옥빈·유태오, 유쾌한 봄날의 로맨스

기사승인 2023. 02. 08.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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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대전
'연애대전'/아시아투데이DB
배우 유태오와 김옥빈이 '연애대전'을 통해 유쾌한 사랑 이야기를 전한다.

넷플릭스 시리즈 '연애대전'은 남자에게 병적으로 지기 싫어하는 여자와 여자를 병적으로 의심하는 남자가 전쟁 같은 사랑을 겪으며 치유받는 로맨틱 코미디다.

김정권 감독은 배우들을 캐스팅 한 이유에 대해 "김옥빈은 그동안 해 왔던 영화, 작품들에서 보여 준 강렬함이 기억되는 대표적인 배우 중에 하나다. 감독 입장에서 그런 욕심이 있는 것 같다. '배우의 변신을 보시는 분의 입장에서는 즐거움으로 다가올 수 있겠다'라고 생각해 최적화된 배우라고 생각했다. 김옥빈의 망가짐을 기대하셔도 좋다"고 말했다.

이어 "유태오는 잘생겼다. 톱배우 역할로 나와야 하는데 지구상에 제일 잘 생긴, 배우 중에 배우 같은 배우"라며 "김지훈은 매 작품마다 기대가 되는 배우고 하루하루 발전하는 배우다. 그런 모습을 지켜봐 와서 기회가 된다면 한 번 같이 해보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던 찰나에 함께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박쥐'의 흡혈귀, '악녀'의 살인병기 등 강렬한 캐릭터를 소화해온 김옥빈이 로맨틱 코미디 퀸의 자리에 도전한다. 김옥빈은 남자에게 지는 게 병적으로 싫은 여자 여미란 역을 맡았다. 이번 작품으로 유쾌하고 발랄한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김옥빈은 "(기존의 장르의)지루해하고 있을 때 이 대본을 읽게 됐다. 처음부터 끝까지 깊게 고민하고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웃으면서 읽었다. 이제 다른 장르를 해보고 싶은데 정말 적합한 타이밍에 이 작품을 만나게 됐다"라며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게 됐다는 생각을 했고, 제 작품 중에 가장 밝은 작품이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유태오는 대한민국 최고의 톱배우이자 여자를 병적으로 의심하는 남자 남강호 역을 연기한다. 그는 "제 입장에서는 선택하는 입장이 아니고 선택 받는 입장이라 너무나 감사하게 시나리오가 들어와서 감사했고 읽고 나서 너무 재미있었다. 각 캐릭터가 매력적이었고 각자의 트라우마가 있었는데 전형적이지 않은 캐릭터들이 로코(로맨스 코미디)에 들어가 부딪히게 되니 많은 매력이 보여지게 되더라"라며 "감독님과 첫 미팅을 하는데 몸을 믿고 맡기면 되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김지훈은 배우로는 실패한 비운의 얼굴 천재, 매니지먼트 대표 도원준 역을 맡았다. 그는 "대본을 처음 봤을 때 기존의 로코에서 보는 클리셰들을 다 깨버리는 새롭고 신선한 설정들이 너무 재미있었다. 보통 로맨스 코미디들은 캔디, 신데렐라 등 뻔하지만 재미있는 스토리가 많다"라며 "여미란은 능동적이고 진취적으로 사랑하고 누구보다 강하다. 그 어떤 로코 장르의 주인공들보다 전투력이 강하다"고 말했다.

김옥빈은 전작에서 선보인 강도 높은 액션과 달리 유쾌하고 코믹한 액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김옥빈은 "코믹 액션은 연출 방식이 굉장히 다르더라. 같은 액션이더라도 새롭게 배워야했다. 일반 액션 영화 할 때에는 '멋있음'을 위주로 하지만 이 작품은 엉성하지만 유쾌하다. '저렇게도 연출을 하는구나'라고 생각이 들었다. '악녀'에서 했던 액션은 힘든 액션들을 해왔다. 그 버릇이 남아 있어서 사람을 죽일 듯한 표정을 하고 있더라. 무술 감독님이 '얼굴 좀 펴고 웃으면서 했으면 좋겠다'고 했다"고 답해 웃음을 선사했다.

'연애 대전'은 로맨스와 코미디, 액션 등 다양한 복합장르가 담겨져 있다. 김 감독은 연출을 하면서 신경 쓴 부분에 대해 "2000년도의 '동감'도 판타지 로맨스물이다. 이후에 했떤 영화들도 공교롭게 전부 멜로였고 첫 드라마 '거짓말의 거짓말'도 로맨스였다. '멜로'라는 로맨스라는 장르가 보기보다 어렵다. '액션하고 로맨스가 어떻게 섞일까'라는 궁금증들이 있을텐데 무협 영화에서는 보여줄 수 없는, 액션 자체가 로맨스가 됐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두 남녀가 액션 연습을 하다가 교감을 하고 이해하게 되고 존중하게 되는 부분에 신경을 썼다"고 덧붙였다.

유태오는 관전 포인트에 대해 "뻔한 것 같은데 뻔하지 않다. 각 캐릭터마다 독특한 트라우마가 있는데 지금 시대에 있는 많은 오해를 일으킬 수 있는, 오해를 할 수 있는 포인트들이 있다. 이해해가면서 로맨스와 코미디로 풀어나가는 것이 관전포인트다"라고 전했다.

김 감독은 "2023년에 대표할만한 작품이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한다. 다른 로맨틱 코미디와 다른 건 결이 달랐던 부분에 대해서 서로 이해하고 존중하고 배려하는 것"이라며 "결과가 증오라는 것, 보고 나면 기분 나쁜 것이 아닌 이해하면서 즐겁게 볼 수 있는 드라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연애대전'은 오는 10일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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