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36명 규모…한전 및 발전6사 중 최초
업계 "올해부터 채용 가뭄 이어질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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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부발전은 지난달 28일 '2023년도 4직급 신입사원 모집공고'를 냈다. 서부발전은 태안·인천·평택·군산·김포·구미 등에 총 36명 규모의 신입사원을 채용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사무(8명) △기계(8명) △전기(15명) 화학(1명) △ICT(정보통신기술, 2명) △토목(1명) △건축(1명) 등이다. 이번에 채용되는 신입사원은 국가직무능력표준(NCS) 및 면접 등 일련의 과정을 거쳐 5월 말~6월 초 최종 입사하게 된다.
이번 신규 채용은 한전 및 남동발전·남부발전·동서발전·중부발전·수력원자력 등 발전 6사 중 처음이다. 서부발전 측은 올해 퇴직자 등 자연감소와 육아휴직 직원이 다수 발생하면서 신규 채용이 불가피했다는 설명이다.
서부발전 관계자는 "자연감소 및 육아휴직이 발생하면서 신규채용을 통해 자연스럽게 채우려고 한다"며 "정부의 공공기관 정·현원차 가이드라인에 맞게 채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지난해 7월 공공기관 정원 감축 등을 골자로 한 '새 정부 공공기관 혁신 가이드라인'을 통해 올해부터 공공기관 정원을 1만2000명(2.8%) 감축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 중 한전 및 발전 6사의 정원 감축 규모는 △한국전력(496명) △남동발전(87명) △남부발전(68명) △동서발전(80명) △서부발전(77명) △중부발전(91명) △한국수력원자력(37명) 등 총 1016명이다.
정부가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칼을 빼든 가운데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신규 채용 규모가 줄어들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과거 이명박 정부 시절에도 공공기관 효율화를 내세우면서 신입 공개채용이 전무했던 사례가 있다. 문재인 정부에서는 2020년까지는 매년 채용 규모가 증가했다가 2019년부터는 꾸준히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실제로 한전 및 발전 6사의 신규 채용규모(일반 정규직 기준)를 보면 △2019년 3047명 △2020년 2766명 △2021년 2037명 △2022년 1194명으로 감소했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가 에너지공기업 취업 준비생들에게는 향후 몇 년간 마지막 기회일 수 있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