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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이재명, 국익·실용외교 하자더니… 무책임한 선동”

김기현 “이재명, 국익·실용외교 하자더니… 무책임한 선동”

기사승인 2023. 03. 19.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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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정부, 대승적 결단에 찬물 끼얹지 말라"
의원총회에서 발언하는 김기현 대표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16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19일 "민생을 놓고 '잘하기 경쟁' 하자던 이 대표가 12년 만의 한·일 정상회담을 폄훼하고 나선 것은 제1야당 대표로서 너무나 가볍고 무책임한 선동이 아닐 수 없다"며 "큰 유감"이라고 지적했다.

김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미래를 위한 윤석열정부의 과감하고 대승적인 결단에 더 이상 찬물을 끼얹지 말길 바란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양국 정상 간 셔틀외교 복원, 반도체 3대 핵심소재 수출규제 해제 등 성과를 부각하며 "문재인정부가 국내정치 쇼의 불쏘시개로 써먹었던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의 정상화 등을 민주당은 덮어놓고 '윤석열 정권이 일본의 하수인이 됐다', '일본에 조공을 바치고 화해를 간청하는 항복식'이라는 황당한 궤변에 매달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민주당이 여전히 구한말식 '죽창가'를 외치며 '수구꼴통' 같은 반일 선동질에 매달리고 있으니 그저 개탄스러울 따름"이라고 질타했다.

김 대표는 "한·일 관계 정상화는 북핵 도발과 중국 위협을 저지하고 경제에 새 활력을 주는 마중물과 같다"면서 "미국 백악관도 '한·미·일 관계를 강화하는 한·일 협력을 적극 지원한다'고 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같은 국제 정세 흐름을 역행하려는 이 대표와 민주당의 무책임한 국내 정치용 '닥치고 반일' 행태는 국익에 손실만 끼칠 뿐"이라고 거듭 비판했다.

그는 이 대표의 작년 9월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 중 '총성 없는 전쟁인 외교에 연습은 없다. 국익 우선, 실용 외교의 원칙 아래 경제 영토 확장에 초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했던 발언을 거론하며 "이 대표의 그 선언은 도대체 어디로 간 건가. 그냥 한 번 내질러본 쇼였나"라고 되물었다.

김 대표는 "국회 제1당 대표답게 양국 갈등과 불신이 해소될 수 있도록 초당적 차원에서 힘을 보태기 바란다"면서 "그것이 책임 있는 공당의 대표로서 역사에 부끄럽지 않은 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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