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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팀은 18일(현지시간) 영국 버밍엄에서 벌어진 대회 여자 복식 4강에서 결승 두 자리를 모두 확보했다.
김소영-공희용 조는 4강전에서 장수셴-정위(중국) 조를 2-0(21-14 25-23)으로 꺾었고 이소희-백하나 조는 인도 팀을 따돌렸다.
이로써 결승 대진은 한국 조들끼리 맞붙게 됐다. 누가 이기더라도 금·은메달을 석권하게 됐다. 한국이 전영오픈 전체 종목을 통틀어 금메달을 따는 것은 2017년 여자복식 장예나-이소희 이후 6년 만이다.
이게 끝이 아니다. 대표팀은 여자 단식과 혼합 복식에서도 좋은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 여자 단식과 혼합 복식은 각각 1996년 방수현, 2004년 김동문-라경민 조 이후 첫 우승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2위인 안세영은 세계 3위 다이쯔잉(대만)을 접전 끝에 2-1(17-21 21-19 24-22)로 이겼다.
결승에 오른 안세영은 4강전에서 야마구치를 꺾고 올라온 '천적' 천위페이(중국)와 격돌한다. 세계 4위 천위페이는 안세영과 상대 전적에서 8승 2패로 크게 앞서 승리를 장담할 수는 없는 입장이다.
혼합 복식 4강에서는 서승재-채유정 조가 김원호-정나은 조를 2-0(21-14 28-26)으로 이기고 결승에서 중국의 정쓰웨이-황야충 조와 격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