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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다회용품 사용 ‘민간·공공’ 전 영역으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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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기자

승인 : 2023. 03. 20. 11:15

플라스틱 폐기물 증가…서울시 제로웨이스트 정책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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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 다회용컵 사용 시범사업 홍보 활동 /제공=서울시
서울시가 올해 1회용 용기를 사용하지 않는 '제로카페·제로식당'을 민간·공공 전 영역으로 확대하는 등 강력한 제로웨이스트(쓰레기 없애기) 정책을 시행한다.

서울시의 플라스틱류 폐기물 발생량은 2019년(1254톤/일) 대비 2021년(1530톤/일) 22% 증가했다. 1인당 플라스틱류 폐기물 발생량 역시 2019년(46㎏/인) 대비 2021년(57㎏/인) 24%가 늘었다.

이에 시는 '1회용 컵 1000만개 줄이기'를 목표로 다회용컵을 사용하는 제로카페를 기업·경기장·영화관 등 다중이용시설로 확대한다. 특히 영화관·야구장·고궁 등 제한된 공간 내에서는 별도의 보증금 없이 다회용컵을 이용하고 반납할 수 있는 '무보증 다회용컵' 사업을 진행한다.

시는 상반기 중 '텀블러 2배 할인제도'를 시범적으로 시행하고, '환경활동가(Eco campaigner)'를 운영해 소상공인 카페, 신규로 사업에 참여한 카페 등을 대상으로 다회용컵 활성화 지원에 나선다. 텀블러 2배 할인제도는 카페에서 개인컵(텀블러)을 사용했을 때 200원을 할인해주는 경우 서울시 지원으로 200원을 추가로 할인해주는 제도로, 개인컵(텀블러) 소지자는 총 400원의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시는 공모를 통해 소규모 카페를 우선 선정해 할인제도를 3개월간 시범적 운영할 계획이다.

다회용 컵 보증금제도 전면 개편한다. 모든 반납기에 호환되는 '서울 컵(가칭)' 표준모델을 제작해 특정 다회용 컵만 반납해야 했던 불편함을 해소하고 위생기준 강화·점검을 통해 다회용 컵의 위생도 집중 관리한다. 매장의 다회용 컵 이용료를 1회용 종이컵 수준으로 낮출 수 있도록 보조금을 지원한다.

서울시 소재 매장·시설·축제·장례식장 등에도 다회용기 사용을 추진한다. 포장, 도시락 및 음식 판매 트럭(푸드트럭)과 빈소 내 사용되는 다회용기에 대한 세척·수거·재공급 비용을 지원해 다회용기로의 전환을 유도한다.

배달앱(배달의민족, 요기요, 쿠팡이츠, 땡겨요) 다회용기 주문은 현재 서비스 지역인 5개 자치구(강남, 서초, 광진, 관악, 서대문구)를 포함해 추가로 5곳을 더 도입, 총 10개 자치구에 도입한다. 지역은 배달 음식 수요와 세척 기반시설(인프라)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정된다.

시는 본청 외 구청, 사업소, 산하기관, 출자·출연기관, 민간 위탁기관까지 '1회용컵 없는 공공기관'을 확대 시행해 공공분야의 제로웨이스트(쓰레기없애기) 실천 또한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청사 내 1회용컵 사용 제한뿐만 아니라 회의 개최 시 음료 등은 다회용컵 또는 개인컵(텀블러) 사용하도록 하고, 행사·축제 대행업체 선정에는 '1회용컵 사용 억제' 조건 등을 제시할 계획이다.

이인근 기후환경본부장은 "코로나19 방역 등의 이유로 지난 2년간 1회용 플라스틱 사용이 크게 늘었다"며 "일상 회복과정에 있는 만큼 텀블러나 다회용 컵·용기 사용이 숨 쉬듯 자연스러워지도록 민간·공공의 영역에서 다양한 제로웨이스트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올해 제로웨이스트 사업추진을 위해 '1회용 컵 줄이기' '다회용기 활성화' 민간 보조사업자를 선정한다.
김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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