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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겸 합참의장 “해상·공중에서 적 도발 시 일격에 응징”

김승겸 합참의장 “해상·공중에서 적 도발 시 일격에 응징”

기사승인 2023. 03. 20.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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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연합연습중인 공군 38전대·미8 전비 및 해군 2함대 현장지도
사진 3. 한.미연합 공군전력 운용 장병 현장 격려
김승겸 합참의장이 20일 군산기지에 주둔중인 공군 38전투비행전대와 미 8전투비행단을 방문, 한·미연합훈련 상황을 점검한 후 한·미 공군 장병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제공=합참
김승겸 합참의장은 20일 공군 38전투비행전대와 미 8전투비행단, 해군 2함대사령부를 잇따라 방문해 한·미 연합 '자유의 방패'(FS) 연습과 '전사의 방패'(WS) 훈련상황을 점검하고 결전태세 유지에 매진하고 있는 한·미 장병들을 격려했다.

합참에 따르면 김 합참의장은 군산기지에 전개한 공군 38전대에서 결전태세 확립 추진 현황을 보고 받고, 지휘관·참모들과 함께 예상되는 도발 유형별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김 의장은 "적은 치밀한 계획을 통해 우리가 예측하지 못한 방법과 시기에 도발을 감행할 것"이라며 "적의 어떠한 도발에도 즉각 출격해 응징할 수 있는 결전태세를 갖춰 달라"고 지시했다.

또 김 의장은 미 8전비를 방문해 한·미동맹정신을 바탕으로 연합방위태세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주한미공군 장병들을 격려했다.

이 자리에서 김 의장은 "실전적인 연합훈련을 통한 팀워크 강화가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한·미 조종사간 상호 신뢰를 형성하고, 임무수행능력을 극대화함으로써 동맹 강화에 기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평택으로 이동하 김승겸 합참의장은 해군 2함대사령부를 찾아 지휘관과 참모들로부터 FS 연습상황을 보고 받은 후 전시 임무수행 중 예상되는 상황을 검토하고, 이에 대한 실질적인 전투준비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김 의장은 "전시 한·미 연합 해군이 해상에서 성공적으로 임무를 완수하기 위해서는 상호운용성이 보장된 가운데 실전적인 훈련을 통해 연합작전수행체계가 유지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김 의장은 점차 고조되고 있는 북한의 위협과 도발에 대비해 합참 및 서북도서방어사령부·공군작전사령부 등 관련 작전부대 지휘관·참모들과 합동 전술토의를 주관하고, 서해 접적해역에서 발생 가능한 북한 도발 양상과 싸워 이길 수 있는 구체적 대응방안에 대해 토의했다.

이 자리에서 김 의장은 "적이 도발한다면 선배 전우들이 피로 지킨 서해 NLL(북방한계선)을 두 번 다시 넘보지 않도록 적들을 일격에 격침시켜야 한다"며 "지휘관들은 오로지 실전과 같은 훈련만이 실전에서 부하의 목숨을 살리고, 승리할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한 가운데 실전성이 향상된 훈련을 통해 전투행동이 체득되도록 부단히 노력해 달라"고 주문했다.

합참 관계자는 "김 의장의 오늘 현장지도는 FS연합 연습이 진행중인 가운데 연습상황 점검과 확고한 연합작전수행태세 및 결전태세 확인을 위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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