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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스승’ 콘테 감독, 토트넘서 조만간 경질될 듯

‘손흥민 스승’ 콘테 감독, 토트넘서 조만간 경질될 듯

기사승인 2023. 03. 21.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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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 콘테 경질 준비 마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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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토니오 콘테(왼쪽) 토트넘 감독. /로이터 연합
손흥민(31·토트넘)을 가르치고 있는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조만간 경질될 것이라는 보도들이 줄을 잇고 있다.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은 콘테를 내보낼 준비가 돼 있고 조만간 콘테 감독과 결별할 예정이라고 영국 일간지 텔래그래프가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토트넘이 시즌 중 결국 콘테와 갈라서기로 방침은 굳혀가는 데는 지난 사우스햄튼전 3-3 무승부 이후 나온 콘테 감독의 작심 발언이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당시 콘테는 "선수들은 압박감 속에서 경기하길 원하지 않는다"며 "토트넘은 20년 동안 구단주가 있었지만 단 한 번도 우승하지 못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라며 토트넘의 아픈 곳을 건드렸다.

보도에 따르면 콘테 감독은 선수단을 비난한 후에 이탈리아로 돌아갔다. 이 상황은 이제 돌이킬 수 없게 됐고 이번 주 내 떠나는 것이 가장 가능성이 높은 시나리오로 떠올랐다.

콘테 감독은 지난 2021년 11월 누누 산투 감독 후임으로 토트넘 지휘봉을 잡았다. 그해 잉글랜드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서 기적적으로 4위를 차지하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을 거머쥔 성과가 있지만 때때로 다혈질적인 면이 그의 약점으로 지적돼왔다.

내부 소식통을 인용한 영국 대중지 미러는 "토트넘이 3월 말 휴식 기간 중 콘테를 경질한 뒤 라이언 메이슨 대행 체제로 잔여 시즌을 소화하는 방법을 고려 중"이라며 "레비는 휴식 기간을 통해 더 경험이 풍부하고 유명한 감독과 협상 테이블을 차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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