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LG전자, 올해 임금 6% 인상 확정…신입사원 첫 연봉은 5100만원

LG전자, 올해 임금 6% 인상 확정…신입사원 첫 연봉은 5100만원

기사승인 2023. 03. 22. 18:04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LG전자 노경 임금 인상률 합의
GettyImages-jv12585382
제공=게티이미지뱅크
LG전자 노경(勞經)이 올해 평균 임금 인상률을 6%로 확정했다.

22일 LG전자에 따르면 사측과 LG전자노동조합은 이날 올해 임금 인상률을 6%로 확정하고 복리후생 개선에 대해 합의했다.

LG전자는 조직별 설명회와 사내 게시판에 관련 내용을 공지하고 구성원들에게 안내했다. 2021년 9%, 2022년 8.2% 임금을 인상했던 것과 비교하면 소폭 줄었지만 내부에서는 "심각한 불경기에 이정도 인상률은 감지덕지"라는 분위기도 감지된다. 2021년 전까지 LG전자의 연간 임금 인상률은 4% 안팎이었다.

LG전자는 지난해 직원 1인당 평균 급여 '1억 클럽'(1억1200만원)에 합류하기도 했다.

임금 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직급별 초임도 200만원씩 인상하기로 했다. 올해 LG전자 신입사원 초임은 5100만원, 선임과 책임의 초임은 각각 6000만원과 75500만원이다. 인상된 임금은 이달 급여부터 적용된다.

결혼을 늦게하는 사회적 흐름에 맞게 35세 이상 미혼 직원들을 배려하는 복리후생 제도도 눈에 띈다. LG전자는 올해부터 만 35세 이상 미혼 직원의 직계존비속 건강검진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 LG전자 관계자는 "원래 기혼자는 배우자나 직계존비속 1명 추가까지 종합검진 지원이 됐는데 미혼은 대상이 아니었다"며 "올해부턴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한편 노경은 LG전자 고유 용어로 '노사(勞使)'라는 말이 갖는 상호 대립적이고 수직적인 의미를 대신해, 상호 존중과 신뢰를 바탕으로 노(勞)와 경(經)이 제 역할을 다함으로써 함께 가치를 창출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