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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장연, 23일 시청역서 탑승 시위 시도…“오전 11시 300명이 탑승할 것”

전장연, 23일 시청역서 탑승 시위 시도…“오전 11시 300명이 탑승할 것”

기사승인 2023. 03. 23.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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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장애인이 23일 서울시청역 청량리방향 10호차 승강장에서 휠체어를 타고 지하철 탑승을 시도하자, 서울교통공사와 경찰이 승강장을 막고 탑승을 저지하고 있다. /정재훈 기자 hoon79
결국 지하철이 23일 멈춰섰다.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이날 오전 8시 45분께 지하철 1호선 시청역에서 탑승 시위를 시도하면서다.

전장연은 지난달 13일 서울시와 기획재정부에 장애인권리예산 요구의 대한 답변을 기다리며 출근길 지하철 시위를 잠정 중단하겠다고 밝힌지 39일만에 탑승 시위를 재개했다.

박경석 전장연 상임공동대표를 비롯한 전장연 관계자들은 이날 오전 8시 지하철 1호선 시청역 10-4 승강장 앞에서 선전전을 열고 "기자회견을 마치는대로 열차에 탑승해 선전전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박 대표와 휠체어를 탄 전장연 관계자들은 선전전을 마치고 승강장 스크린 도어 앞으로 이동해 열차 탑승을 시도했다. 서울교통공사와 경찰은 스크린도어를 방패로 막아섰다. 양 측이 대치를 이어가면서 지하철 1호선 10호차에 탄 승객들이 모두 옆 칸으로 이동해 하차했다.

스크린도어 앞에서 박 대표는 "오세훈 서울시장은 대화에 나서라. 전장연 죽이기를, 장애인 갈라치기를 그만하라"고 외쳤다.

이후 박 대표는 9시 15분께 일시 물러섰다. 박 대표는 "오전 11시 300여 명이 와서 다시 탑승을 시도하겠다"며 "그 전에 서울시는 대화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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