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지바이오 유현승 대표(왼쪽에서 세번째)와 아모어 에스테틱스 임원진들이 수출 계약 체결 후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시지바이오
바이오 재생의료 전문기업 시지바이오는 호주·뉴질랜드에 800만달러(한화 104억원) 규모의 히알루론산(HA) 필러 에일린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지바이오는 오세아니아 미용성형 시장 진출과 함께 에일린 단일 제품만으로 약 100억 원 이상의 매출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호주·뉴질랜드의 필러 시장 규모는 약 3조6000억원으로, 이번 판매유통 계약 체결은 거대 시장인 오세아니아 지역에 본격 진출하는 신호탄이 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했다.
에일린은 지난 2022년부터 본격적으로 글로벌 유통 확장을 시작해 현재 전세계 25개국에 성공적으로 런칭했다.
앞서 시지바이오는 중국 의료기기 유통 회사인 상해비정무역유한회사와 HA 필러 지젤리뉴(GISELLELIGNE) 유니버셜·시그니처 2를 3년 간 4700억원 규모로 공급하는 수출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유현승 시지바이오 대표는 "에일린의 첫 호주·뉴질랜드 지역 진출인 만큼 성공적으로 지역 유통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라며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오세아니아 지역에서의 경쟁력 강화와 함께 해외시장 개척을 지속함으로써 '글로벌 재생의료 전문기업'으로 이름을 굳힐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