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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농구 우리은행 3연승, 통산 11번째 챔프전 우승

여자농구 우리은행 3연승, 통산 11번째 챔프전 우승

기사승인 2023. 03. 23.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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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만에 통합 우승 완성
'우리은행, 우리가 통합우승이다.'<YONHAP NO-5857>
23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농구 우리은행과 BNK의 챔피언 결정전에서 승리해 통합우승을 한 우리은행선수들이 환호하고 있다. /연합
이변은 없었다. 김단비를 앞세운 아산 우리은행이 강력한 힘을 발휘하며 5시즌 만에 통합 챔피언에 등극했다.

위성우 감독이 이끄는 우리은행은 23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벌어진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5전3선승제) 부산 BNK와 원정 3차전에서 64-57로 이겼다.

이로써 우리은행은 3경기 만에 3전 전승으로 우승을 확정지었다. 정규리그 1위 우리은행은 2017~2018시즌 이후 5년 만에 통산 11번째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차지했다. 통합 챔피언 등극도 5년 만에 연출된 10번째 쾌거다.

우리은행의 우승은 예견된 일이었다. 올해 1월 18일 신한은행에 패배하기 전까지 개막 14연승을 질주하며 일찌감치 독주 체제를 굳힌 끝에 우승까지 거머쥐었다.

우리은행은 올 시즌 정규리그에서 팀 평균 득점(73.2점), 리바운드(43.5점), 블록슛(3.5개), 어시스트(19.9개), 3점슛(9개), 최소 실점(59.3점) 등 주요 지표에서 모두 1위였다.

플레이오프 및 챔프전에서도 기세가 이어져 전승 우승을 완성했다.

BNK는 창단 이후 첫 챔프전 진출에 만족했다. 졌지만 박정은 감독은 여성 사령탑으로 사상 최초 팀을 챔프전에 올렸다.

우리은행 통합 우승의 수훈갑은 에이스 김단비다. 김단비는 평균 17.2득점 8.8리바운드 6.1어시스트 1.5스틸 1.3블록슛으로 활약하며 우리은행 정상 등극에 앞장섰다.

플레이오프 2경기에서는 평균 18.5득점 11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맹위를 떨쳤고 챔프전 3경기에서도 평균 18.3점을 올리며 활약했다.

이날 우리은행은 1쿼터를 18-8로 마치며 기선을 제압했다. BNK는 2쿼터 중반 BNK가 25-23으로 역전에 성공했으나 거기까지였다.

우리은행은 최이샘이 연속 3점포를 터뜨리며 돌파구를 만들었다. 2쿼터를 38-33으로 재역전한 후 끝낸 우리은행은 3쿼터에 BNK의 득점을 묶은 채 10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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