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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일문 한국투자증권 사장이 '연봉킹'으로 우뚝 섰다. 정 사장은 지난해 연봉으로 55억원을 수령하면서 증권사 최고경영자(CEO) 중 가장 많은 보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한국투자증권이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지난해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정일문 사장은 지난해 55억1825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앞서 공시된 각 증권사 사업보고서를 보면 최현만 미래에셋증권 회장(51억1300만원), 최희문 메리츠증권 대표이사(37억194만원), 정영채 NH투자증권 대표(24억7500만원), 장석훈 삼성증권 사장(19억300만원) 등이 수령햇다.
정 사장은 급여로 8억4880만원을, 상여금을 46억6945만원을 지급받았다. 상여금은 복리후생비 1004만원과 2018~2021년 성과급 46억5940만원으로 이뤄졌다.
정일문 사장 전 사장직을 역임한 유상호 부회장의 보수는 21억2138만원, 투자은행(IB)그룹장인 배영규 전무의 보수는 21억645만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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