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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라지는 ‘전세의 월세화’…커지는 임대 아파트 관심

빨라지는 ‘전세의 월세화’…커지는 임대 아파트 관심

기사승인 2023. 03. 24.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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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전월세 거래량, 2019년 이후 최다…월세 비중 54.6%
전국 전·월세 거래 비중 추이
주거 시장이 변하고 있다. 주택 수요자들이 매매보다 임차를 선호하면서 전월세 시장 규모가 커지고 있는 것이다. 특히 월세 선호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국토교통부 주택 통계 발표에 따르면 올해 1월 전월세 거래랑은 총 21만4798건으로 나타났다. 전월 대비 1.5%. 전년 동월 대비 5.0% 각각 증가한 수치다.

이 중 월세 거래량은 전월 대비 1.9%, 전년 동월 대비 25.8%나 증가했으며 전체 임대차 거래량 중 54.6%를 차지했다.

임대차 3법의 영향으로 인한 전셋값 급등과 보유세 부담, 금리 인상으로 인한 전세자금 대출 이자 부담 등으로 월세를 찾는 수요자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월세 수요가 늘면서 가격도 오르고 있다. KB부동산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월세 가격지수는 107.0으로 관련 통계가 작성되기 시작한 2015년 말 이후 최고치다.

이 가운데 주거 안정성을 내세운 아파트가 관심을 끈다. 지난달 사전예약을 받은 고덕강일3단지는 '반값아파트'라는 특징을 내세워 특별공급 당시 총 1만3262명이 몰려 평균 경쟁률 33대 1을 기록했다.

공공지원 민간임대 아파트도 인기다. 자금 사정에 따라 전월세 방식 중 하나를 고를 수 있고 보증금 및 월 임대료 상한액도 5%로 제한돼서다. 또 최대 10년간 거주 가능한 것도 특징이다.

실제 이달 민간임대로 공급된 경기 '평택역 SK뷰'는 6.34대 1, 부산 '센텀KCC스위첸'은 3.61대 1의 평균 경쟁률을 기록했다.

신규 공급 물량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우미건설은 인천 검단신도시 일대에 '검단신도시 우미린 리버포레'를 공급한다. 전용면적 59~84㎡, 765가구 규모다. 영무건설도 경기 당왕지구 일대에 '안성 영무예다음'을 분양한다. 지하 2충~지상 28층, 10개동, 전용 50~141㎡ 997가구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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