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lip20230324112410 | 0 | 권영세 통일부 장관이 23일 오전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과 면담하고 있다./제공= 통일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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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세 통일부 장관이 북한 도발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정부와 외무성 간 협의 채널을 제안했다.
권 장관은 전날(23일) 오전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 오후엔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 등을 만나 통일 대북 정책과 관련해 이같은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24일 통일부가 밝혔다.
권 장관은 이 자리에서 "담대한 구상에 대한 일본 정부의 지지에 사의를 표한다"며 "핵·미사일, 납북자 문제 등 한반도 문제 관련 한일 간 협력을 강화해 나가자"고 전했다.
특히 권 장관은 하야시 외무상과 만나 이야기를 나누며 "북한 정세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북한 도발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양국 간 협력이 필요하다"며 "계속적인 협의 채널을 이어가자"고 제안했다.
이어진 마쓰노 관방장관과의 면담에선 "한일 공통 문제인 납북자, 이산가족 등 인권 문제의 시급한 해결 필요성 및 공조의지를 확인하고, 이를 위해 통일부와 일본 내각관방 간 협의체를 구성해 협의해 나가자"고 부연했다.
양측은 이에 "한반도 문제 해결을 위해 국제사회 협력이 필요한 데 대해 인식을 같이한다"며 "한일정상회담을 통해 협력 폭이이 커진 만큼 한일 간 지속적인 협력을 이어가잔 입장을 재확인한다"고 화답했다는 게 통일부의 설명이다.
권 장관은 또 한일 의원연맹 회장으로 취임 예정인 스가 요시히데 전 총리와도 면담해 북한 비핵화, 납북자 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한 한일 간 협조를 당부했다.
저녁엔 민주평통자문위원, 통일교육위원 등 재일동포 대상 간담회를 개최, 우리정부의 통일·대북 정책인 '담대한 구상'을 설명하며 동포사회의 지지와 협조를 당부했다고 통일부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