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공덕초, 전교생 황톳길 맨발로 걷는 ‘아침 체인지’ 활동 눈길

기사승인 2023. 03. 27.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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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금정구 공덕초등학교 전교생이 맨발로 황톳길을 걷는 '아침 체인지' 활동이 눈길을 끌고 있다.

부산 금정구 공덕초등학교는 매일 아침 20분씩 전교생이 함께 걷는 '공덕 황톳길 맨발 걷기 36.5+'를 4월부터 전면 시행한다고 24일 밝혔다.

'공덕 황톳길 맨발 걷기 36.5+'는 생태환경 중점 자율학교인 공덕초등학교의 생태적 아침 체인지 활동이다. 매일 아침 학생들이 맨발로 자연을 느끼며 생태감수성을 키우고, 친구들과 건강하게 성장하기를 도모한다.

'36.5+'는 학생들이 자신의 운동 역량에 맞게 황톳길 3번 또는 6번 걷기 목표를 세우고 매일 실천함으로써 신체 온도를 0.5℃ 높여 몸짱(건강한 신체), 맘짱(건강한 인성), 뇌짱(건강한 지성)으로 성장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강선이 공덕초등학교장은 "친구들과 함께하는 황톳길 맨발 걷기는 신체 면역력 증가, 뇌 자극을 통한 집중력 향상, 어울림을 통한 건강한 인성 함양에 도움이 될 것이다"며, "우리 아이들이 몸과 마음이 조화롭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 공덕초는 지난해 학교 공간 혁신 사업으로 학교 운동장 후면과 측면 공간에 길이 94m, 너비 1.6m의 맨발 걷기 황톳길을 조성했다. 황톳길 입구에는 신발 보관을 위한 수납장, 발을 씻고 닦을 수 있는 세족장과 평상 등 편의시설을 마련했다. 아울러, 온 마을이 소통하고 힐링할 수 있도록 지역주민에게도 개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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