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공원 곳곳에서 시민들에게 다양한 볼거리, 즐길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공원 사계축제-봄'을 추진한다.
시는 다음 달부터 남산공원, 서울식물원, 서울창포원 등 17개 공원에서 자연을 즐기고 체험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은 선보인다.
왕벚나무가 꽃길을 이루는 남산 북측순환로입구에서는 다음 달 6~8일 뮤지션들의 참여한 소규모 음악회 '2023년 꽃비놀이 음악소풍'이 개최된다. 이곳에 위치한 전통 활터 석호정에서는 다음 달 15일을 시작으로 9월까지 매주 토요일마다 어린이 동반가족을 위한 일일 활쏘기 체험도 운영한다.
서울식물원에서는 봄을 맞이해 각종 공연과 빛의 이미지를 시각화한 조형물 전시, 식재설계 공모전 등이 마련된 '해봄축제'를 다음 달 21~23일 개최한다.
시는 바쁜 일상과 육아로 지친 엄마아빠를 위한 공원 힐링 체험 프로그램과 고정된 축제 장소 밖으로 직접 시민들을 찾아가는 '움직이는 축제-꽃유랑단'도 운영한다. 움직이는 축제-꽃유랑단'은 봄꽃이 한창인 4월부터 서울의 봄꽃길을 직접 찾아가 생활권 주변 곳곳에서 문화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마련한다.
이 밖에도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붓꽃이 만개하는 서울창포원에서 '사계축제-꽃' 행사와 서울숲의 '봄봄 축제'가 개최된다. 보라매공원 등에서는 어린이들의 호기심과 상상력을 자극하는 팝업모험놀이터도 운영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의공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일부 프로그램의 경우 예약 접수를 진행하고 있다.
유영봉 푸른도시여가국장은 "마스크없이 즐길 수 있는 비로소 찾아온 봄날, 가까운 서울의 공원에서 가족, 친구들과 함께 여유로운 휴식의 봄을 만끽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공원별 녹색여가·문화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더 매력적인 공원 사계축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