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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방미 앞두고 안보실장 ‘교체설’…대통령실 “사실과 달라”

尹대통령 방미 앞두고 안보실장 ‘교체설’…대통령실 “사실과 달라”

기사승인 2023. 03. 28.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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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전·외교비서관 교체 이어 안보실장 인사 변동 가능성
박진 외교장관 출마시 외교·안보 라인 '연쇄이동'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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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4월 미국 국빈 방문을 앞두고 대통령실 외교·안보 라인 교체설이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 의전비서관과 외교비서관이 잇달아 교체된 데 이어 외교·안보 정책을 총괄하는 국가안보실장 거취까지 거론되는 가운데 대통령실은 "사실과 다르다"며 일단 선을 긋고 있다.

28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다음 달 26일 미국 국빈 방문을 앞둔 윤 대통령은 최근 안보실 이문희 외교비서관을 교체했다. 김일범 의전비서관이 지난 10일 윤 대통령의 일본 방문을 엿새 앞두고 자진 사퇴 형식으로 물러난 지 약 보름 만이다.

외교·안보 라인의 변화를 두고 대통령실은 "격무에 따른 인사 교체"라고 설명했지만, 정상회담이라는 대형 이벤트를 앞둔 상황에서 실무자들이 연이어 바뀌는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일각에서 나온다.

여기에 이날 일부 언론에서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교체 가능성이 거론되자 의구심이 확산되는 모양새다. 대통령실 안팎에서는 윤 대통령 국빈 방미에 맞춰 미국 측이 여성 4인조 K팝 그룹인 '블랙핑크'와 미국 팝스타 '레이디 가가'의 합동 문화 행사를 기획했으나, 관련 보고가 대통령실 내부에서 누락되면서 문제가 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대통령실은 김 실장의 교체 검토설에 대해 선을 긋는 분위기다. 김대기 비서실장도 이날 오전 참모들과의 회동에서 '김성한 실장 교체 검토' 보도와 관련해 "사실무근"이란 취지로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실이 이 문제에 거리를 둔 만큼 한·미정상회담 이전에 외교·안보 라인에 대한 인사 이동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4선 현역 의원인 박진 외교부 장관의 5선 도전 가능성이 꾸준히 제기되는 만큼 외교·안보라인의 연쇄 이동이 자연스럽게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정치권에서는 박 장관 이탈에 따라 김 실장과 김태효 안보실 1차장, 조태용 주미대사, 황준국 유엔대사 등 외교·안보 라인 수장들이 연쇄 이동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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