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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준엽 부인 금잔디 쉬시위안 전 남편에 승소

구준엽 부인 금잔디 쉬시위안 전 남편에 승소

기사승인 2023. 03. 29.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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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육비 75만 대만달러 받을 수 있을 듯
구준엽의 부인인 대만판 금잔디 쉬시위안(徐熙媛·47))이 전 남편 왕샤오페이(汪小菲·42)와 진행한 자녀 양육비 제공 관련 재판에서 승소했다. 이에 따라 그녀는 왕으로부터 향후 750만 대만달러(3억2250만 원)의 양육비를 지급받을 수 있는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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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는 다정했던 쉬시위안과 왕샤오페이. 지금은 미운 정만 남은 것으로 보인다./제공=신징바오(新京報).
중화권 연예계 정보에 밝은 베이징 소식통의 29일 전언에 따르면 그녀는 이틀 전 대만 타이베이지방법원에서 열린 1심 재판을 통해 이같은 결과를 얻어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비록 많은 금액을 받아낸 승소는 아니나 양육비를 제공받지 못했다는 그녀의 주장이 받아들여졌다는 점에서 상당한 의미를 가지는 재판이었다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물론 그녀가 청구한 금액이 통장에 입금되려면 나머지 두번의 재판에서 이겨야 한다. 그러나 현재로서는 이길 가능성이 상당히 높은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당연히 왕은 판결에 강력 반발하고 있다.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그동안 상당한 액수의 돈이 건네졌다는 내역의 영수승까지 올리면서 여론전도 펼치고 있다. 중국 언론 역시 그에게 상당히 동정적인 입장을 보여주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하지만 최근 그를 둘러싼 구설들이 하나둘이 아니라는 사실을 상기하면 여론전을 끝까지 펼치는 것은 상당한 부담이 될 가능성이 높다. 깨끗하게 재판에 승복하고 양육비를 주는 것이 그나마 이미지 관리에 좋을 것이라는 말이 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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