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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한국 차기 민주주의 정상회의 주최 환영

바이든, 한국 차기 민주주의 정상회의 주최 환영

기사승인 2023. 03. 30.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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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POLITICS-DIPLOMACY-DEMOCRACY-SUMMIT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백악관에서 화상으로 진행된 민주주의 정상회의 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 AFP=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차기 민주주의 정상회의 주최국이 한국으로 결정된 것을 환영했다.

미국 고위 당국자는 29일(현지시간) 브리핑을 통해 "바이든 대통령이 한국의 3차 민주주의 정상회의 주최 제안에 환영의 뜻을 밝혔다"고 전했다.

민주주의 정상회의는 권위주의 국가와 부패에 맞서고, 인권 촉진 등 민주주의 국가 간 연대를 공고히 하는 목적으로 지난 2021년 12월 미국이 주최하고 110여개국이 참여해 처음 열렸다. 올해 2차 회의는 미국이 주최국, 한국과 코스타리카, 네덜란드, 잠비아 등 4개국이 공동 주최국을 맡았으며 참여국이 120여개국으로 늘었다.

윤석열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앞선 공동성명을 통해 "한미는 공동의 민주적 가치와 인권 존중을 기반으로 깊은 유대를 공유하고 있으며, 견고한 정치·경제·안보와 인적 관계를 더욱 강화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고 강조한 바 있다.

회의에서는 이날 현재까지 한국과 미국을 포함한 70여개국이 민주주의에 대한 믿음을 재확인하고 권위주의 대응 등을 위한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내용의 민주주의 정상회의 선언을 지지했다고 미 국무부가 밝혔다. 국무부는 "정상회담이 끝날 때(30일)까지 선언문 지지는 열려있다"고 설명했다.

선언문은 "민주주의가 평화, 번영, 평등, 지속가능한 발전, 안보를 증진하기 위한 인류의 오랜 수단"이라며 "권위주의와 부패에 더 단호하게 대응하고 민주주의가 모두를 위한 평화, 안정, 번영을 제공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강력한 파트너십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자유와 민주주의의 가치를 고수하는 국가와 국민을 지지하고 이를 훼손하려는 직간접적인 시도나 위협에 반대한다는 굳은 결의를 재확인한다"고 했다. 또 선언문에는 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의 무조건적인 철수 등도 요구하는 등을 내용도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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