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세계유산본부, 주요 문화재구역 ‘수목 생육환경’ 개선...22억 5400만원 투입

기사승인 2023. 04. 06.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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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관 개선 통해 문화재 관광자원으로 가치 확대
제주도청5
제주특별자치도 청사 전경.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가 문화재구역의 수목 생육환경 및 경관을 개선하기 위한 수목 및 식생정비사업에 22억 5400만 원을 투입한다.

6일 제주 세계문화유산본부에 따르면 이번 사업 대상은 국가 지정문화재 삼성혈, 항파두리 항몽유적, 산방산, 외돌개 등 22개소와 도 지정 문화재 혼인지, 명월팽나무군락 등 18개소다.

이번 사업을 통해 삼성혈, 항파두리 항목유적지, 산방산, 문섬, 범섬 등 문화재구역 내 소나무 고사목 및 피해목을 제거하고 124ha에 토양관주, 수관살포, 예방나무주사를 실시하는 등 소나무 재선충병 방제에 나설 계획이다.

이외에도 외돌개, 쇠소깍, 산굼부리 분화구, 성산일출봉 등 문화재구역 내 생육환경 및 경관을 개선하고자 수관솎기, 고사목 제거, 지표식생 정리, 덩굴 제거 등과 함께 팽나무, 왕벚나무, 느티나무 등에 대한 병해충 방제 및 상처치료 등을 시행한다.

또한, 탐방로 또는 도로 주변 수목의 쇠약지 및 위험지를 사전에 제거해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수목의 바른 성장을 도모할 예정이다.

한편, 세계유산본부는 지난해에도 도내 문화재구역 30개소에 대해 병충해 방제 및 생육환경 개선을 위한 수목 및 식생정비사업을 추진한 바 있다.

고영만 제주도 세계유산본부장은 "문화재구역 내 지속적인 수목 및 식생정비 사업을 통해 수목 생육환경을 개선하고 방문객에게 쾌적한 경관을 제공해 문화 관광자원으로서의 가치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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