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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협회에 따르면 신세계이마트배 대회에서 축적한 자동 스트라이크·볼 판정 시스템(로봇 심판) 데이터를 심판위원들과 자세히 검토해 이를 고교 야구지도자들과 공유할 예정이다. 이어 5월 13일부터 29일까지 치러지는 황금사자기 대회에 이를 처음부터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대회장인 서울 목동구장은 로봇 심판 시스템이 구축돼 있다.
로봇 심판은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여 입시 비리를 원천 차단하고자 앞서 첫 전국 고교야구대회인 신세계이마트배 16강전 이후부터 전격 도입해 대다수 지도자의 찬사를 끌어냈다.
로봇 심판은 야구장에 설치된 카메라가 실시간으로 공의 궤적과 탄착 지점 등을 파악해 스트라이크와 볼을 판정한 뒤 수신기와 이어폰을 통해 주심에게 볼 판정 내용을 전달하고 주심이 이를 그대로 선언하는 시스템이다. 기본적으로 투구한 공이 홈플레이트 앞면 스트라이크 존과 홈플레이트 뒷면 스트라이크 존을 모두 통과해야 스트라이크로 판정된다.
동일한 환경에서 기계가 정확하게 판정하는 시스템이기 때문에 각종 시비를 없앨 수 있다는 것이 최대 장점이다. 실제 지도자들 사이에서도 만족스러운 목소리가 지배적이었다.
다만 변화구 판정은 보완점으로 남아있다. 협회는 낮게 떨어지는 볼에 가까운 변화구가 스트라이크로 선언되는 일이 잦다는 현장 의견을 반영해 협의를 거쳐 황금사자기 대회부터는 스트라이크존을 조정할 예정이다. 키가 평균보다 큰 선수들이 스트라이크로 판정된 낮은 공을 치기 어렵다는 의견도 수용해 낮은 쪽 스트라이크존도 약간 손볼 계획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