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 지진방재연구센터, 국내 최고 실규모 지진시험 연구기관
부산대와 전력연구원은 한국전력 변전설비의 지진피해 예방 및 대응역량을 강화하고, 변전 핵심설비 내진검증시험 의무화에 따른 고중량 변전설비의 내진시험 핵심기술을 개발해 국가 전력공급망의 안정성을 확보하고자 포괄적이고 유기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부산대 지진방재연구센터는 2011년 국가기술표준원 산하 한국인정기구(KOLAS, Korea Laboratory Accreditation Scheme)로부터 진동시험 분야 공인시험기관 인정을 획득한 국내 지진분야 최고 실험·연구기관이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으로 전력분야 산학연 공동 기술세미나 등을 통해 산학 공동연구과제를 발굴·추진하며, 전력분야 지진피해 예방, 대응 관련 연구·개발 등을 통해 지속적인 국가 전력공급망의 안정성을 확보하는 데 기여할 전망이다.
이상호 부산대 지진방재연구센터장(건설융합학부 교수)은 "경주·포항 지진에서 보듯 우리나라도 지진에 안전한 국가가 아니며, 특히 사회기반시설인 전력설비는 그 안정성을 평가하고 대비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양 기관이 전문분야의 지속적인 기술 협력체계 구축을 통해 지진에 안전한 나라를 만들기 위한 전력공급망 안정성 확보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