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 국회의장·국무총리, 종교계 지도자 등 국가원로회의 의장단 출동
"야당, 윤 정부 성공 방해...대선 불복이고 사회 혼란 원인"
|
이상훈 국가원로회의 상임의장(전 국방부 장관)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윤석열 정부는 전 정부가 파탄 낸 국정 전반을 정상화하고 있다. 윤석열 정부를 반드시 성공시켜야 국민이 함께 성공할 수 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원로회의는 특히 문재인 정부의 지난 5년 국정 운영이 대선 결과로 심판 받는 만큼 현 정부의 여러 개혁 노력이 비정상의 정상화 과정이라과 평가했다.
원로들은 "사회기강이 무너져 마약, 범죄, 실화로 인한 산불, 각종 시위가 넘쳐나고 국력은 추락하고 있다"며 "이러한 병적인 상황을 극복하지 못한다면 대한민국의 미래는 없고 정권교체도 아무 의미가 없다"고 했다. 또 "세계역사에서 '모든 위기는 내부로부터 온다'는 말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윤석열 정부에 대해선 "정부가 한미동맹을 최상으로 격상시켜 북핵 위협에 대응한 '확장억제연습' 등 연합연습을 정상화하고, 한일 관계를 한·미·일 협력체제로 정상화했다"며 "탈원전정책 백지화, 노동·교육·연금개혁을 필수 과제로 선정하는 등 올바른 국정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원로회의는 야당에 대해선 "민주당이 169석의 힘으로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방해하고 사회혼란을 야기하고 있다. 이는 대선 불복이며 사회 혼란의 원인"이라며 "한일관계 정상화를 '외교참사'로, 주 52시간 개선을 '주 69시간 노동'으로 선동하는 등 국정방향의 본질보다 사족을 부각 시켜 국민을 호도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국가원로회의는 지난 1991년 7월 7일 전직 국회의장, 대법원장, 국무총리, 군 장성을 비롯해 김수환 추기경과 한경직 목사, 서의현 조계종 총무원장 등 33인이 설립한 단체다. 이날 성명 발표에도 국방부 장관을 역임한 이 상임의장, 권영해 전 안기부장, 오명 전 부총리 겸 과학기술부 장관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