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WT는 전 세계 212개 회원국과 수련생 1억5000만 명을 보유하고 있는 세계 최대 체육연맹 조직이다.
지난 18일 춘천시민들의 대대적인 환영행사와 함께 WT 평가단의 첫 실사가 춘천에서 이뤄졌고 경기 김포시와 경쟁을 벌인 결과 춘천이 본부 유치 우선 협상권을 갖게 됐다.
강원·춘천 세계태권도문화축제조직위원회는 지난해부터 춘천시와 함께 송암스포츠타운 일대에 세계태권도연맹 본부를 유치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WT는 지난 2월 매우 이례적으로 연맹 주관의 세계대회 3가지 종목을 동시에 춘천 개최로 승인하면서 조직위원회가 구성됐고 오는 8월 '강원·춘천 세계태권도문화축제'로 태권도 대회와 문화축제를 결합한 새로운 창조적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이에 따라 조직위원회는 태권도 붐업 조성과 '강원·춘천 세계태권도문화축제' 성공 개최 및 연맹 본부 유치를 위해 지난 3월 강원대 백령아트센터에서 아메리카 갓 탤런트 출연팀인 세계태권도연맹시범단의 태권도 공연 갈라쇼를 펼치는 등 그동안 강원도, 춘천시와 긴밀히 협력해 왔다.
연맹의 본부 유치가 최종 확정되면 춘천시 송암스포츠타운 일원에 2026년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150억 원이 투입돼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의 건물을 신축, WT 본부 건립이 진행될 예정이다.
김진태 강원도지사는 "국내 유일의 IOC 산하 체육연맹 본부 이전 우선협상 대상자로 춘천시가 선정된 것을 환영한다"며 "육동한 춘천시장과 김진호 춘천시의장, 이상민 강원·춘천세계태권도문화축제 조직위원장 등 모든 관계자들과 춘천시민들이 한 마음으로 노력해주신 덕분"이라고 평가했다.
이와함께 김지사는 "춘천시가 강원특별자치도의 수부도시를 넘어 세계 태권도의 수부도시로 발전하도록 강원도에서 세계태권도연맹 본부 설립에 필요한 모든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아낌없이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강원도는 춘천시와 협력해 국비 확보 논리를 마련하고 문화체육관광부에 국비 지원을 건의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