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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군은 필리핀 산후안시 공무원이 한국의 지방행정 시스템을 배우기 위해 약 6개월간 자매도시 홍천군에 머문다고 28일 밝혔다.
산후안시 공무원 메리 제인 디마툴락 우말리씨는 오는 10월 8일까지 홍천군청 농정과 농촌인력지원팀에서 외국인 계절근로자 관련 업무 지원과 홍천군과 산후안시 간 교류협력 활성화 및 가교 역할 수행 등 다양한 경험을 쌓을 예정이다.
이번 연수는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에서 주관하는 외국 지방공무원 초청연수(K2H, Korea Heart to Heart)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추진됐으며 군은 지난 3월 민선 8기 국제교류 활성화를 위한 필리핀 3개 도시 방문 행사시 산후안시와의 국제교류 강화를 위해 공무원 상호파견근무 합의서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홍천군 공무원 1명은 지난 2월 산후안시에 파견돼 세종학당 운영 관련 업무를 지원하고 있다.
신영재 홍천군수는 "이번 연수가 외국인계절근로자 사업에 큰 힘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홍천군과 필리핀 산후안시 간 공무원 상호 파견을 통해 양 도시가 실질적인 교류관계로 한층 발전하고 우호관계가 더욱 돈독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계절근로자 프로그램 운영 우수지자체인 홍천군은 올해 940명의 계절근로자를 도입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에 따르면 외국인계절근로자 MOU 체결도시 공식 입국 근로자 812명 중 지난 4월 11일부터 25일까지 매주 3차례에 걸쳐 총 273명이 입국해 도내 농가에 배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