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부 ‘핵융합선도기술개발사업’, 3년간 국비 11억원 ‘한림대’ 지원

기사승인 2023. 05. 01.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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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융합선도기술개발사업' 신규과제 공모, 한림대 선정
강원도·춘천시,'국가 인공태양 연구소' 유치 위한 관련 산업 생태계 조성중
김선정 교수, 수소핵융합기술 추진은 전력자립에 의미있는 발자취
한림대 전경
강원 춘천 한림대학교(책임교수 김선정)가 지난 27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핵융합선도기술개발사업' 신규과제 공모에 선정됐다./제공=한림대
강원도와 춘천시가 함께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핵융합선도기술개발사업' 신규과제 공모에 한림대학교가 선정됐다.

'핵융합선도기술개발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공모사업으로 한림대학교가 선정된 융합연구 분야 공모사업은 핵융합에너지 핵심기술과 타 기술 (VR·AR 등)분야와의 융합을 통한 핵융합 연구기반 확대 및 선제적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해 추진된다. 

공모 선정에 따라 한림대는 디지털트윈(현실세계의 기계나 장비, 사물 등을 컴퓨터 속 가상세계에 구현한 것), 인공지능 등으로 대표되는 4차산업혁명 기술에 대한 국가지원을 받게 된다.

한림대는 그동안 축적해 온 전문적인 IT분야 기술·인력을 핵융합 연구에 활용해 플라즈마 운전성능 최적화 및 핵융합로 설계 검증을 위한 고도화된 V-DEMO(핵융합실증로, K-DEMO를 가상공간에 구현하여 실험하기 위한 디지털 트윈) 기술 확보를 최종 목표로 설정하고 플라즈마 3차원 형상의 고속 가시화 기술개발과 가시화된 데이터의 시뮬레이션을 통한 플라즈마의 동적특성 분석 기술개발, IT기술(AI, ML 등)을 접목한 시뮬레이션 가속화 기술개발 등을 수행하게 된다.

올해부터 3년간 총 국비 11억 원이 투입되며 총괄 주관하는 한림대학교를 비롯해 한양대학교, 울산과학기술원, 중앙대학교, 강남대학교 등이 세부과제 수행에 참여한다.

김선정 한림대 책임교수는 "도와 시, 함께 연구하는 대학 및 관계자 여러분 덕분"이라며 "수소핵융합기술 분야 상용화가 수십 년 후의 일일 수 있지만 미국 등 이 분야 선도 국가들이 앞서 관련 연구들을 활발히 펼쳐나가고 있는 가운데 대한민국의 강원도가 지방자치시대에 걸맞는 전력에너지 자립에 있어서도 글로벌스탠다드 깨끗하고 위험하지 않은 수소핵융합 기술을 추진함으로써 의미있는 발자취를 남기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KimSunJeong
김선정 한림대학교 책임교수/제공=한림대
한편 그동안 강원도와 춘천시는 '국가 인공태양 연구소'의 지역 내 유치를 위해 2022년 1월부터 3년간 도와 시(도 9.5, 춘천시 9) 총 18억 5천만 원이 투입되는 강원 인공태양 거점센터 운영 지원 사업을 본격 진행해 왔고 자체 인공태양 연구개발, 산·학·연·관 전문가 네트워크 구축, 강원 수소융합에너지 자문위원회 구성·운영(연2회), 인공태양 핵심기술 관련 연구시설(GPU센터 등) 유치·운영 등 도내 관련 산업 생태계 조성을 추진중이다.

도는 이번 공모사업 선정을 통해 IT를 접목한 핵융합 연구 분야 기술개발 경험을 축적하고 도내 인공태양 연구역량을 증진, 연구기반을 확대함으로써 '국가 인공태양 연구소' 유치에 한걸음 다가가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앞으로 도는 인공태양 핵심기술 분야 중 지역 특화산업과 연계할 수 있는 사업모델을 발굴하고 관련 국가사업과의 연계성을 강화해 국가 인공태양 연구소 유치를 위한 특화 전략 마련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광철 강원도 전략산업과장은 "V-DEMO 분야는 핵융합실증로 건설을 앞당기는 필수 기술로 V-DEMO 구현을 위한 핵심기술 확보에 강원도와 한림대가 기여하는 것에 기쁘게 생각한다"며 "한림대의 성공적인 사업 수행을 위해 도가 추진하는 인공태양 연구생태계 조성 사업과 연계해 적극적인 행·재정적 지원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원도 인공태양 생태계 조성 전략회의
강원대 양자융합기술연구소가 주최하는 강원도 인공태양 생태계 조성 전략회의가 지난 2월 9일에서 10일 강릉 SL호텔에서 개최됐다./제공=강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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