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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AAM 상용화 ‘가속 페달’…글로벌 위성통신 생태계 구축한다

현대차그룹, AAM 상용화 ‘가속 페달’…글로벌 위성통신 생태계 구축한다

기사승인 2023. 05. 10.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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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위성 이동 통신기업과 시스템 구축
첨단 항공 모빌리티에 '위성 통신' 적용 목표
위성 네트워크 시스템의 테스트 데이터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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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그룹 미국 도심 항공 모빌리티(UAM) 독립 법인인 슈퍼널이 지난 7월 영국에서 열리는 판버러 국제 에어쇼에서 선보인 도심항공모빌리티(UAM) 인테리어 콘셉트 모델 이미지. /제공=현대차그룹
미국에 위치한 현대자동차그룹의 UAM(도심항공모빌리티) 독립법인 슈퍼널이 글로벌 위성 이동 통신기업과 손잡고 무인항공기 시스템 구축에 나선다.

슈퍼널은 9일(현지시간) 국제해사위성기구(Inmarsat, 인마샛)와 첨단 항공 모빌리티(AAM)에 위성 통신을 적용하기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슈퍼널은 AAM 신규 기술 요구를 해결하기 위한 '개방형 생태계' 접근 방식으로 협력한다.

이번 협력으로 슈퍼널과 인마샛은 전기수직이착륙기(eVTOL)와 위성 네트워크 시스템을 통합하기 위한 테스트와 데이터 공유를 함께 수행한다.

슈퍼널은 자사의 eVTOL을 인마샛의 벨라리스 위성통신 서비스에 연결해, 항공기 상태, 원격 측정 모니터링과 같은 기능을 평가한다. 벨라리스는 인마샛의 엘레라 글로벌 위성통신 네트워크에 기반한다.

슈퍼널이 이용하게 될 인마샛의 벨라리스 통신 솔루션은 실시간 HD 비디오의 명령과 제어(C2) 데이터를 전송하기에 충분한 320Kbps의 속도를 지원한다. 안테나를 포함한 단말기의 무게는 300g에 불과하다. 또 벨라리스는 UAM 추적과 식별 기능도 제공한다.

이에 업계는 현대차그룹이 완성차 외에도 로보틱스와 UAM 같은 신사업까지 추진해 미래 성장동력을 마련하는 데 성공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정의선 회장은 현대차그룹의 매출 비중을 자동차 50%, UAM 30%, 로보틱스 20%를 목표로 기업을 성장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힌 바 있다.

실제로 정 회장은 현대차와 기아를 합쳐 총 18조원을 투자해 오는 2030년까지 글로벌 소프트웨어센터를 설립하는 청사진도 공개했다. 구체적으로 커넥티비티·자율주행 등 신사업 관련 기술 개발과 스타트업·연구기관 대상 전략 지분 투자, 빅데이터 센터 구축 등에 투자한다.

슈퍼널 관계자는 "슈퍼널은 첨단 항공 모빌리티 산업에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우주 기반, 지상 데이터 링크를 통합할 수 있는 가능성을 테스트하기 위해 인마샛과 협력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슈퍼널은 오는 2028년 상용화를 목표로 eVTOL를 개발하고 있다. eVTOL 콘셉트 모델인 S-A1은 조종사 포함 최대 5명이 탑승 가능하며, 최대 속도 290km/h로 최대 100km를 주행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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