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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교육청은 매년 학교(성)폭력, 가정폭력 등 인권침해로부터 보호와 지원이 필요한 '더봄 장애학생'을 조사해, 해당 학생이 재학하는 학교를 중심으로 예방상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특수학급을 운영 중인 초·중·고 가운데 '더봄 장애학생'이 많은 37교를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다중체계치료연구소사회적협동조합' 소속 장애 인권 전문상담사 2명이 학교를 방문해 2일간 장애 학생을 대상으로 집단상담과 개별심층 상담하는 방식이다.
시교육청은 상담 결과를 바탕으로 위험군 장애 학생에 대한 사례관리, 학교별 장애 학생 인권지원단 컨설팅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부산교육청은 이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장애 학생의 인권 보호를 위해 △찾아가는 인권 보호 인형극 △비장애학생 대상 장애 인권 교육 △장애 학생 대상 성교육 △인권침해 피해 장애 학생 사후 심리상담 프로그램 운영 등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
정대호 중등교육과장은 "장애 학생의 인권침해 예방에 힘쓰고 있다"며 "장애 학생의 안전한 학교생활을 위해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비롯한 모든 방안을 마련해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