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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인터내셔널, 하반기 유럽 구동모터코어 공장 신설…신사업 비중 커진다

포스코인터내셔널, 하반기 유럽 구동모터코어 공장 신설…신사업 비중 커진다

기사승인 2023. 05. 15.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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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인터내셔널이 하반기 유럽지역에도 생산 시설을 확충할 계획이다. /제공=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전기차 부품 사업을 확장한다. 하반기 자회사 포스코모빌리티솔루션의 구동모터코어 생산 공장을 유럽에 신설하고, 생산량도 크게 늘리면서다. 생산 공장 설립 지역은 폴란드로 점쳐지고 있다. 이외에도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이차전지 소재 및 원료 공급 역할을 확장하면서 그룹 차원의 이차전지 소재 사업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점쳐진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하반기 착공을 목표로 유럽 지역에 구동모터코어 생산 공장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구동모터코어란 모터에서 전기를 발생시키는 부품으로, 가전제품이나 발전기, 전동기, 전기차에도 사용된다. 순수 전기차 뿐만 아니라 하이브리드, 플러그드인하이브리드, 수소전기차에도 활용되기 때문에 수요가 넘쳐나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자회사 포스코모빌리티솔루션에서 구동모터코어 사업을 영위한다. 특히 포스코모빌리티솔루션의 구동모터코어는 특허를 활용한 적층 기술로 모터 성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현재 포스코인터내셔널의 구동모터코어 생산 법인은 한국, 중국, 멕시코 등에 있다. 국내에서는 천안에서 100만대 분량, 포항에서 100만대 분량을 생산하고 있지만 향후 포항 내 생산능력을 늘릴 예정이다. 멕시코는 올해 하반기부터 150만대 규모의 모터코어 생산 공장을 가동할 계획이다. 중국도 하반기 90만대 공장을 가동할 예정이다.

새로 지을 유럽 생산 거점으로는 전기차와 배터리 생산 법인이 모여 있는 폴란드 지역이 물망에 올라있다. 2030년까지 120만대 분량의 모터를 생산하겠다는 계획을 세웠지만 아직 공장 부지 등을 선전하고 있다. 수주 확정 물량을 기반으로 공장을 짓고 있어 하반기 정도에 착공을 예정하고 있다.

아울러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인도에도 30만대 규모의 생산 시설 착공을 검토 중이다. 이를 기반으로 오는 2030년에 내수시장에서 200만대 규모, 해외에서 500만대 규모의 모터코어 생산 계획을 세웠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모터코어 뿐만 아니라 마크넷, ev가공품 등 연계 부품 생산도 내재화하면서 시장을 선점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 그룹 차원의 연구 인프라를 활용해 기술 개발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이차전지 소재 안정적 공급을 위한 창구 역할도 수행하면서, 그룹 내 친환경 사업에 대한 영향력을 키워나가고 있다. 연내 음극재 원료 확보를 위한 투자를 진행하고, 그룹사 공동 투자 사업에도 함께 참여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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