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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교육, 세계적 흐름…맞춤형 교육, 한 걸음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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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숙 기자

승인 : 2023. 05. 24. 00:00

[3대 교육개혁] ② 디지털교육 대전환
심민철 디지털교육기획관 인터뷰
수평적 의사소통으로 교육부 내 디지털 패러다임 선도
심민철 교육부 디지털교육 국장
심민철 교육부 디지털교육기획관(국장) /세종=박성일 기자
'디지털교육 대전환'은 정책 추진을 전반적으로 총괄하는 디지털교육기획관(디지털국)과 디지털교과서를 전담하는 책임교육정책관 내 교육콘텐츠정책과가 협업하는 체제다. 디지털교육의 굵직한 뼈대와 데이터 관리 및 시스템은 디지털국이 세우고 디지털교과서 개발은 교육콘텐츠정책과가 구체화시킨다.

디지털국은 디지털교육전환담당관, 디지털인프라담당관, 교육데이터담당관, 교육정보시스템 운영팀, 정보보호팀으로 나뉜다. 국장 1명과 과장 3명, 팀장 2명을 포함해 총 50여명의 규모이다. △디지털교육전환담당관은 시범교육청 선정 및 디지털 선도학교 운영, 교원 연수 △디지털인프라담당관은 클라우드 및 네트워크 망 등 인프라 △교육데이터담당관은 교육데이터 개방 및 활용 활성화 등을 점검한다.

지난 22일 교육부 정부세종청사에서 만난 심민철 디지털교육기획관(국장)은 디지털국 신설에 대해 '세계적 트랜드'에 따른 교육개혁 방향의 결과물이라고 강조했다.

심 국장은 "이 부총리 취임 후, 교육개혁 정책을 세팅하는 과정에서 '디지털 교육 전환'이 큰 화두였다"며 "세계적 흐름뿐 아니라 코로나로 디지털교육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돼 앞으로 교육개혁은 '디지털'을 빼고 이야기할 수 없다는 이야기를 나눴다. 그래서 '과' 단위가 아니라 '국'단위로 조직을 신설하는 게 맞다는 결론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경기도교육청 기획조정실장으로 지낸지 4개월 만에 이 부총리의 부름을 받은 그는 디지털국 첫 국장 역할에 처음 당황했다고 한다. 그는 "4개월만에 인사가 나서 깜짝 놀랐다"며 "근데 마침 경기도교육청에서도 디지털교육 업무를 맡고 있어 '여기 오려고 그랬나보다' 싶었다"고 웃었다.

그는 "부총리가 강조하는 교육의 가장 큰 목표는 '맞춤 교육'인데, 디지털은 수단"이라며 "이제는 획일적인 교육이 아니라 개별 맞춤교육으로 가야하는데, '디지털'이 핵심적인 수단이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디지털국은 다른 실국과 달리 교육부의 '스타트업'으로 불린다. 디지털 교육혁신의 전략부서로서 스마트 오피스를 구현해 업무환경뿐 아니라 일하는 방식과 조직문화도 혁신했다. 심 국장은 "부총리는 디지털 기반으로 세상이 바뀌면 학교도 바뀌어야 하고 교육부도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며 "디지털국이 선도적으로 사무실 스마트화를 이뤄 소통도 타 부서에 비해 상당히 빠르고 수평적"이라고 강조했다.

자율좌석제는 물론 업무용 노트북, '수평·개방·공유적' 자리배치도 교육부에서 눈에 띈다. 혁신 기업에서 자주 볼 수 있는 '과제탑승제'(프로젝트 리더인 매니저-참여하고 싶은 직원이 팀을 꾸려 일하는 방식)도 실시하고 있다.

교육부 디지털교육부 사무실
'수평·개방·공유적' 자리배치 등 교육부의 다른 국실과 달리 스마트 오피스를 구현한 디지털교육기획관 사무실 모습/세종=박성일 기자
특히 직급에 상관없이 'OO님'으로 통일해 권위적인 조직문화를 바꾸고 있다. 닉네임이나 영어 이름을 붙여 부르기도 하는데, 실제 직원들이 심 국장을 '마이클'로 부르고 있다. 소탈한 성품인 심 국장은 패션 스타일도 데님이나 카고 바지, 체크셔츠 등을 자주 입어 딱딱한 정장의 공무원 스타일이 아닌 것으로 알려져 있다. 때문에 디지털국에 맞는 수평적 리더십을 보여주고 있다는 전언이다.

심 국장은 "제가 좋아하는 단어가 '수평적으로 함께"라며 "지금까지 조직 분위기가 업무에 맞게 효율적이고 생산적"이라고 말했다.

한편 디지털교과서를 담당하는 교육콘텐츠정책과의 경우 책임교육정책관 내에 있는데, 기존 교과서정책과에서 올 1월 새롭게 바뀌었다. 이전 e-러닝정책과에서 추진하던 디지털교과서 업무를 담당하게 돼 교과서 체제의 디지털 대전환을 추진하게 됐다. 과장 1명, 서기관 1명, 사무관 3명 등을 포함해 총 14명으로 구성됐으며 AI디지털교과서 개발 기본계획 수립 및 운영지원과 국정 및 검인정 교과서 개발 및 보급 등이 주요 업무다.

심 국장은 "디지털교육전환담당관과 교육콘텐츠정책과, 기타 유관부서는 긴밀한 협력을 통해 AI 디지털교과서의 성공적 도입과 교사의 역할 변화, 에듀테크 생태계 조성 등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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