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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이앤씨, 성남에 ‘2030 미래형 마이스’ 조성한다

DL이앤씨, 성남에 ‘2030 미래형 마이스’ 조성한다

기사승인 2023. 05. 29.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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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 사업비 6조3000억원 규모
코엑스의 1.4배…20만6350㎡
DL이앤씨 백현 마이스 예상 조감도
'백현마이스 도시개발사업' 조감도./제공 = DL이앤씨
DL이앤씨는 '2030 미래형 마이스' 사업으로 조성되는 성남 '백현마이스 도시개발사업'을 수주했다고 29일 밝혔다. 예상 사업비는 약 6조3000억원이다.

마이스(MICE)는 기업회의(Meeting), 포상 관광(Incentive Travel), 국제회의(Convention), 전시회(Exhibition)의 약자로 대규모 관광객 유치를 의미한다.

이 사업을 통해 경기도 성남 분당 정자동 일대에 전시컨벤션센터와 복합업무시설(임대주택포함), 오피스·호텔·주차장·공원 등을 조성하는 등 로봇, 자율주행, 도심항공교통(UAM) 등 미래기술 산업의 실증공간이자 자체 콘텐츠 생산 공간으로 만든다.

사업 부지는 20만6350㎡ 규모로 강남 코엑스의 1.4배, 현재 개발을 진행 중인 마곡 마이스의 2.5배, 서울역 북부역세권 마이스 사업의 7배 규모다.

이를 위해 단지 내·외부를 하나로 연결한 유기적인 설계를 제안하고 운영사와 빅테크, 스타트업 기업을 유치한다. DL이앤씨에 따르면 퀄컴, LG유플러스, 네이버 클라우드, 지멘스와 같은 빅테크 기업을 비롯해 성남시 8대 전략산업군의 스타트업 52개 기업이 입주 의향을 밝혔다.

준공 시점인 2030년의 미래 기술을 활용해 입주 기업 간 공유와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 관련 업계 내에 다양한 신생 기업들이 신기술과 인력을 교류하는 등 인큐베이팅 4차산업 스타트업, 벤처, 중소기업들의 클러스터가 구축된다.

이 밖에도 드론 레이싱장, 디지털아트전시, 버추얼스파와 같은 기술 융합 엔터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K-콘텐츠' 대표 회사인 SM타운플래너와 YN컬쳐앤스페이스의 플래그십스토어와 아티스트 브랜드숍 등을 유치하고 홀로그램콘서트 등 문화 콘텐츠를 제공한다.

단지 내 공원 및 인근 탄천공원와 연결된 옥외 광장과 이벤트 공간을 조성해 단지 내·외부 문화시설을 연계하고 입주 기업의 제품과 기술을 홍보할 수 있는 공간도 만든다.

DL이앤씨 관계자는 "기존 마이스의 한계를 분석해 새로운 방식으로 미래 지향적 마이스 조성을 고민했다"며 "산업의 육성이라는 마이스의 본질을 구현하기 위해 지금까지 없었던 차별화된 미래형 마이스를 제안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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