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1년간 여성 대상 범죄 대응 사례 보고...총장 "양성평등 문화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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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대검찰청에 따르면 위원회는 지난 26일 제6차 회의를 열어 검찰의 여성 대상 범죄 대응 현황을 보고받고 조직 내 양성평등 문화를 조성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검찰은 기독교복음선교회(JMS)·인하대 성폭행 살인 사건 등 검찰의 1년간 여성 대상 범죄 대응 사례를 보고하기도 했다. 보고에는 작년 12월 전국 18개 검찰청에 디지털 성범죄 전담 검사를 지정했고 전국 검찰청에 여성·아동범죄조사부 설치를 추진 중이라는 내용도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양성평등정책 실현 차원에서 대검 공판송무부장, 형사부 선임연구관, 정보통신과장, 마약과장 등 주요 보직에 우수 여성검사를 발탁해왔다.
지난해 하반기 인사 결과 대검에서 근무하는 전체 고검검사급 검사 46명 중 남성 32명, 여성은 14명으로 역대 가장 높은 여성 비율(30.4%)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2018년엔 여성 비율이 11.5%, 2019년엔 11.4%, 2020년엔 16.7%, 2021년엔 27.3%였다. 다만 올해 상반기 정기인사로 여성 검사 1명이 전출되면서 현재 여성 비율은 28.9%가 됐다.
올해 상반기 검찰 인사에서도 검사장 이상과 고검검사급 여성 비율이 지난 인사에 비해 증가했고, 검찰직 여성 수사관 비율도 늘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총장은 "위원회의 자문 사항을 적극 반영해 양성평등 문화 확산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며 "여성 대상 범죄에 대해 엄정 대응하고 피해자 보호와 지원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검찰 양성평등정책위원회에는 학계와 법조계, 시민단체 등의 전문가 10명과 내부위원 3명이 참여한다. 위원회는 검찰 내 양성평등 정책과 수평적 문화 정착을 위한 개선점을 심의·자문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