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한전, 지난해 출자회사 496개…공공기관 中 가장 많아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30530010015988

글자크기

닫기

장예림 기자

승인 : 2023. 05. 30. 08:39

4년 전보다 41.7% ↑…에너지 공공기관들 출자회사 다수
한전 "발전 자회사·그룹사들 출자회사도 포함돼 있어"
한전 전경
지난해 공공기관의 출자회사 수가 2000개를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 중 한국전력이 500개에 달하며 가장 많은 수를 기록했다.

30일 공공기관 경영 정보 공개 시스템 알리오에 따르면 타법인 투자 및 출자 현황이 있는 공공기관(부설기관 포함) 144곳의 지난해 말 출자회사 수는 전년 말 대비 5.5% 증가한 2112개에 달했다. 이는 2018년 이후 최근 5년 중 최대치다.

이는 출자회사 중 자회사에 포함되는 회사와 일반 출자회사를 합한 것으로, 출자회사가 다시 출자한 재출자회사는 제외됐다.

공공기관의 출자회사 수는 2018년 말 1491개에서 2019년 말 1656개, 2020년 말 1826개, 2021년 말 2001개로 증가한 데 이어 지난해 더 늘었다. 지난해 말 출자회사 수는 4년 전인 2018년 말과 비교해 41.6%(621개) 증가한 것이다.

지난해 말 현재 출자회사가 가장 많은 공공기관은 한국전력공사로 496개였다. 한전의 지난해 말 출자회사 수는 4년 전인 2018년 말(245개)의 두배 수준이다. 이는 전체 공공기관 출자회사의 23.5%에 달하는 것이다.

뒤를 이어 △한국자산관리공사(89개) △한국산업은행(85개) △주택도시보증공사(83개) △한국해양진흥공사(81개) △중소기업은행(53개) △한국토지주택공사(50개) △한국사학진흥재단(42개) △한국남동발전·한국서부발전(각 41개) 등 순으로 뒤를 이었다.

에너지 부문 공공기관도 출자회사가 많은 편에 속했다. 그중 △한국중부발전(40개) △한국동서발전(37개) △한국수력원자력(37개) △한국가스공사(35개) △한국남부발전(33개) 순으로 많았다.

한전의 지난해 사업보고서에는 출자회사가 496개, 출자금액은 31조원으로 기재돼 있다. 출자 목적별로 보면 △경영 참여가 42개 △일반 투자가 34개 △단순 투자가 420개였다. 한전 측은 한전의 출자회사만 있는 것이 아니라 발전자회사 및 그룹사들의 출자회사도 포함돼 있다는 설명이다.

한전 관계자는 "전기요금을 못 받으면 상대방 회사가 주식으로 대납하는 때가 있는데 이는 지분을 받는 것이기 때문에 이런 경우에도 출자회사로 간주할 수 있어 출자회사 수에는 일부 허수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출자금액도 회계상 장부가액으로 실제로 한전이 출자한 금액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며 "출자회사에 이익잉여금이 발생하면 자본금이 올라가고 최초 출자금액에 더해지는 구조여서 생기는 현상"이라고 덧붙였다.
장예림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