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동창리서 정찰위성 탑재 추정 우주발사체 발사(2보)

합참 "백령도 서쪽 먼바다 통과...정상 비행여부 확인중"
서울시 경계경보 발령에 행안부 오발령 정정...혼란

북한이 우주발사체를 발사한 31일 오전 서울시가 발송한 경계경보 발령 위급 재난문자(왼쪽)를 발송했지만 행정안전부는 이 경계경보가 오발령이라고 정정했다./연합뉴스

북한이 31일 군사 정찰 위성을 탑재한 것으로 보이는 우주발사체를 남쪽으로 발사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우리 군은 오늘 오전 6시 29분경 북한 평안북도 동창리 일대에서 남쪽방향으로 발사된 북한이 주장하는 우주발사체 1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합참은 "이 발사체는 백령도 서쪽 먼바다 상공을 통과했다"며 "우리 군은 정상적인 비행여부를 확인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합참은 "우리 군은 경계태세를 격상한 가운데, 한·미 간 긴밀하게 공조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서울시는 북한이 우주발사체를 쏜지 3분 여 만인 오전 6시 32분 서울지역에 경계경보를 발령했지만 30분 후 행정안전부는 서울시의 경계경보는 오발령이라고 정정했다.

이와 관련해 합참도 "북한이 쏜 발사체는 서해상으로 비행했다"며 "수도권 지역과는 무관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