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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그린 페스티벌은 다음 달 3~4일 '불편함에 즐거움이 있다'를 주제로 전시·체험, 공유·나눔, 문화·공연 행사로 진행된다.
전시 체험 행사장에는 전시를 보고 체험하는 과정에서 '나만의 탄소중립 실천'을 찾을 수 있도록 환경·건물·자원·에너지·대기 등 다양한 주제의 홍보 부스를 운영한다.
홍보 부스에서는 제로서울 캐릭터 수줍이·제로미·탄탄이와 함께 탄소중립 컬러링월 채우기, 자전거로 만드는 솜사탕, 버려진 의류로 반려견 선물 만들기 등 다양한 참여 행사를 마련했다. 또 기후위기 적응대책 시민 제안 공모전의 최종 수상작 5건에 대한 시상식을 개최한다. 수상자에게는 서울특별시장상과 상금 100만원이 각각 수여된다.
공유·나눔 행사장에서는 시민들이 직접 참여해 사용하지 않는 물건을 서로 교환하거나 기부하는 공유마켓과 바자회가 진행된다. 시는 서울시사회복지협의회와 함께 가정에서 잠들어 있는 물건을 필요한 물건으로 교환할 수 있는 공유마켓을 운영할 계획이다.
문화·공연 행사는 500명의 시민이 도심을 달리며 탄소중립 달성을 다짐하는 '달리는 제로서울 5K 탄소중립 OK' 개막 행사를 시작으로 그린 감성 버스킹(거리공연), 그린톡톡 콘서트 등을 진행한다.
폐막식 행사에서는 오세훈 시장이 참석하는 제로웨이스트(쓰레기없애기) 패션쇼가 열린다. 폐기물을 새활용해 만든 드레스 등 다양한 친환경 의상을 선보인다.
이인근 기후환경본부장은 "환경의 날을 맞아 그동안 불편하게만 느껴졌던 생활 속 탄소중립 실천을 쉽고 재미있게 접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문화 예술과 어우러진 탄소중립 체험활동을 통해 자신만의 실천 습관도 찾고 추억도 쌓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