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방통위원장 직무대행에 김효재…사무처장엔 외부 인사 유력

방통위원장 직무대행에 김효재…사무처장엔 외부 인사 유력

기사승인 2023. 05. 31. 16:22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2023051101000789900061931
김효재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대행이 지난 11일 서울 중구 포스트타워에서 열린 플랫폼 자율기구 자율규제 방안 발표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송의주 기자
방송통신위원회는 한상혁 전 방통위원장의 면직 처분으로 공석이 된 위원장 역할을 김효재 상임위원이 직무대행을 맡아 수행한다고 31일 밝혔다.

방통위는 이날 "방송통신위원회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 제6조 제4항 및 방송통신위원회 회의 운영에 관한 규칙 제5조 제2항에 따라 김 위원이 위원장 직무를 대행함을 알려드린다"고 전했다.

방통위 설치법 제6조 제4항은 '위원장이 부득이한 사유로 직무를 수행할 수 없을 때는 부위원장과 위원회가 미리 정한 위원 순으로 그 직무를 대행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또 방통위 회의 운영 규칙 제5조 제2항은 '위원장이 직무를 수행할 수 없을 때는 위원회 부위원장, 위원 중 연장자순으로 각각 직무를 대행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지난 3월30일 안형환 방통위 부위원장이 임기 만료로 퇴임한 뒤로 방통위 부위원장 자리는 공석이었다. 여기에 한 전 위원장까지 면직되면서 김효재·이상인·김현 상임위원 중 연장자인 김효재 위원이 위원장 직무를 대행하게 된 것이다.

김 대행은 언론인 출신으로 정계에 입문했다. 옛 한나라당 소속으로 18대 국회의원을, 이명박정부 시절 청와대 정무수석을 지냈다.

김 대행은 이날 오전 비상확대간부회의를 소집해 국정과제와 시급한 현안 업무에 차질이 없도록 해달라고 직원들에게 당부했다.

특히 몇달째 공석인 방통위 사무처장 인선도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후임 사무처장으로는 대구 출신으로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행정고시 출신의 조성은 감사교육원장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방통위 사무처장은 통상 방통위 내부에서 승진하는 것이 관례지만, 최근 검찰 수사와 국무조정실 감찰 등이 이어진 안팎 상황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