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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앱 살인’ 피의자는 23살 정유정

‘온라인 앱 살인’ 피의자는 23살 정유정

기사승인 2023. 06. 01.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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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찰청 8년 만에 신상공개 결정
정씨, 경찰서 "살인해보고 싶어" 진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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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앱 살인' 피의자 정유정/제공=부산경찰청
온라인 과외 앱으로 만난 20대 여성을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정유정(23)의 신상정보가 공개됐다.

1일 경찰 등에 따르면, 부산경찰청은 이날 오후 내외부 위원 7명이 참여한 신상정보 공개심의위원회를 열어 정씨의 이름과 나이, 사진을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경찰은 범죄의 중대성과 잔인성이 인정되고 유사 범행에 대한 예방효과 등 공공 이익을 위해 신상 공개가 필요하다고 판단됐다며 신상 공개이유를 알렸다.

정씨는 지난달 26일 과외를 구하는 앱을 통해 알게 된 피해자의 집에 교복을 입고 찾아가 피해자를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한 뒤 여행용 캐리어에 담아 낙동강 근처 풀숲에 유기한 혐의로 구속됐다.

당시 가방에 혈흔이 묻어 있는 것을 본 택시 기사가 새벽 시간 인적이 드문 곳에 세워달라는 것을 수상하게 여겨 경찰에 신고했다. 출동한 경찰은 캐리어에서 사체 일부와 피해자 신분증을 확인하고 당일 오전 6시께 정씨를 긴급체포했다.

경찰 조사 결과 정씨는 범행을 사전에 치밀하게 준비한 것으로 드러났고, "살인해보고 싶었다"고 직접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정씨는 오는 2일 오전 9시께 검찰로 송치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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