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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민주 혁신기구 수장 이래경 선임에 맹폭… ‘장고 끝에 악수’

與 민주 혁신기구 수장 이래경 선임에 맹폭… ‘장고 끝에 악수’

기사승인 2023. 06. 05.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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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국민의 편 아닌 '내 편' 선택해"
민주당-08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이병화 기자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 혁신기구 수장으로 임명된 이래경 사단법인 다른백년 명예이사장의 과거 발언 논란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유상범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5일 논평을 내고 "이 이사장은 과거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실형을 살았던 이석기 전 통합진보당 의원에 대한 석방을 주장했던 인물"이라며 "올해 2월에는 자신의 SNS에 '자폭 된 천안함 사건을 조작해'라는 망언을 내뱉는가 하면 코로나19의 진원지가 미국이라는 망상에 가까운 주장까지 펼친 바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근에는 '법치를 가장한 조폭 집단 윤가 무리'라는 원색적인 비난과 함께 윤석열 대통령의 퇴진까지 주장했다"며 "국민 눈높이에 맞게 쇄신한다던 민주당표 혁신의 방향이 고작 '이석기 석방', '천안함 음모론', '윤석열 대통령 퇴진'인가"라고 지적했다.

유 수석대변인은 이 이사장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지지자라는 점도 꼬집었다. 그는 "이재명 대표는 '국민의 편'이 아닌 '내 편'을 선택했다"며 "오죽하면 이 이사장의 임명 배경에는 지난 2019년 '이재명 경기도지사 지키기 범국민대책위원회'의 대표 제안자로 참여한 이력 때문이라는 말까지 나오겠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당 혁신기구를 이끌 새로운 수장으로 이 이사장을 임명할 것을 알렸다. 이 대표는 "(당 혁신기구의) 명칭과 역할을 전부 혁신기구에 맡길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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