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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금리 인상 가능성 ‘여전’…5월 채권금리 상승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 ‘여전’…5월 채권금리 상승

기사승인 2023. 06. 09.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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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통위원,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 열어둬···
채권 발행규모 국채·특수채·통안증권·금융채 등 증가
회사채 수요예측 금액 2조5000억원
국내 채권보유 잔고는 238조7000억원
금융투자협회 여의도 본사 전경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가 지난 2월·4월 연 3.5%로 기준금리를 동결했음에도, 인상 가능성을 열어두면서 5월 채권금리는 상승했다.

9일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2023년 5월 장외채권시장 동향' 결과에 따르면, 올해 5월 국내 채권금리는 긴축기조가 유지된 영향으로 상승 마감했다.

월초 우리나라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3.7%) 전월 대비 하락세를 보였다. 미 FOMC(Federal Open Market Committee)는 기준금리 25bp를 인상했으나 추가긴축 문구가 삭제됨에 따라 미국 4월 CPI 상승률(4.9%)이 예상과 부합하게 나타났다. 이에 추후 금리동결 기대 영향으로 국내 금리는 소폭 하락했다.

중순이후, 금통위는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동결했으나 금통위원들이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는 점을 언급해 금리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 또 미국 4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전월 대비 0.1% 상승한 4.7%로 나타나 긴축 장기화에 대한 우려로 금리는 상승 마감됐다.

5월 채권 발행규모는 국채·특수채·통안증권·금융채 등이 증가하면서 전월대비 21조원이 증가한 97조7000억원을 기록했다. 발행잔액은 국채·특수채·통안증권·금융채 등의 순발행이 37조원 증가하면서 2698조4000억원을 달성했다.

회사채 발행은 금리 상승 영향 등으로 전월 대비 2조원 감소한 7조6000억원을 기록했고, 크레딧 스프레드는 변동이 거의 없었다. 또 ESG 채권(녹색채권·사회적채권·지속가능채권)발행은 공공 기관들의 발행 수요가 지속된 가운데 지난달보다 412억원 감소한 6조2780억원이 발행됐다.

5월 회사채 수요예측 금액은 2조5000억원으로 전년동월 대비 3050억원 증가했다. 전체 참여금액은 10조20억원으로 작년 5월보다 4조2660억원 늘었으며, 참여율은 400.1%로 138.8%포인트 증가했다. 한편 5월 수요예측은 A등급에서만 1건 미매각이 발생해 미매각율은 1.1%를 기록했다.

유통시장 동향에서 장외 채권거래량의 경우, 채권금리 상승 영향 등으로 지난달보다 18조1000억원 증가한 389조9000억원을 기록했다. 일평균 거래량은 전월 대비 9000억원 오른 19조5000억원이었다.

투자자별로 살펴보면, 개인은 국채·기타금융채(여전채)·회사채 등에 대한 투자수요를 나타내며 총 3조1000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재정거래 유인의 확대 영향 등으로 국채 11조5000억원, 통안증권 5조3000억원 등 총 17조4000억원을 순매수했다.

국내 채권보유 잔고는 4월 말 대비 11조9000억원 올라 238조7000억원을 기록했다.

양도성예금증서시장(CD)에서의 수익률은 기준금리 동결에도 시중은행 3개월물 발행 등의 영향으로 지난달보다 24bp 상승한 3.76%를 기록했다. 적격기관투자자(QIB) 채권 신규 등록은 3건으로 총 1조8846억원을 기록했다. 제도도입 이후(2012년 7월)부터 올 5월 말까지 총 357개 종목 약 143조9000억원의 QIB채권이 등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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