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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한국형전투기 KF-21 시제기 6대 모두 날았다

[영상] 한국형전투기 KF-21 시제기 6대 모두 날았다

기사승인 2023. 06. 28.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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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제 6호기 첫 비행시험 성공...1호기 첫 비행 이후 11개월만
(사진1) KF-21 시제 6호기
한국형전투기 KF-21 시제 6호기가 28일 오후 경남 사천 상공에서 첫 비행시험을 하고 있다./ 제공=방위사업청
개발중인 한국형전투기 KF-21(보라매)의 비행시험 등을 위해 제작된 시제기 6대가 모두 하늘을 날았다.

방위사업청(청장 엄동환)은 28일 한국형전투기 KF-21 시제 6호기가 경남 사천 공군 3훈련비행단에서 오후 3시 49분 이륙해 오후 4시 22분까지 33분간 최초비행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조종사가 2명 탑승하는 복좌기로 제작된 KF-21 시제 6호기의 이날 최초비행 조종은 공군52전대 이철수 소령과 한국항공우주산업(KAI) 고휘석 수석조종사가 맡았다.

(사진2) KF-21 시제1~6호기
방위사업청과 공군, 한국항공우주산업(KAI) 관계자들이 KF-21 시제 6호기 최초비행 직후 6대의 시제기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제공=방위사업청
이날 시제 6호기가 최초비행에 성공함에 따라 드디어 KF-21 시제기 6대 모두 최초비행에 성공하게 됐다. 지난해 7월 19일 시제 1호기의 최초비행이후 11개월여 만이다.

시제 2호기의 최초비행은 지난해 11월10일, 3호기의 최초비행은 올해 1월 5일, 첫 복좌기인 4호기의 최초비행은 올해 2월 20일, 5호기의 최초비행은 올해 5월16일에 각각 진행됐다.

시제 6호기는 4호기와 마찬가지로 조종석이 전·후방석으로 구분되어 2명의 조종사가 탑승할 수 있는 복좌 항공기다. 기본적으론 단좌기와 동일한 형상이나 후방 조종석 추가로 인한 일부 내부 구성품 변경으로 인한 약간의 차이가 있다. KF-21 복좌기는 조종사 양성을 위한 교육훈련 임무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

시제 6호기는 단좌형 항공기와의 형상차이가 비행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고, 기존 시제기들과 마찬가지로 조종안정성, 비행영역 확장, AESA(능동주사식위상배열)레이다를 포함한 항공전자 장비에 대한 성능검증, 무장시험 등 다양한 비행시험을 수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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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전투기 KF-21(보라매) 시제 1~6호기 외부 형상./ 제공=방위사업청
방위사업청 관계자는 "이번 6호기 비행이 성공함에 따라 6대의 시제기가 모두 최초비행에 성공하게 됐고, KF-21 체계개발을 추진일정에 맞춰 성공적으로 진행할 수 있게 됐다"며 "이런 성과는 방사청을 포함한 국방부, 합참, 공군, 국방과학연구소 등 관련기관과 KAI 등 개발업체들의 노력에 더해 전국민의 적극적인 성원과 지지가 뒷받침되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앞으로 6대의 시제기 모두를 활용해 초음속 비행, 첨단 항공전자 및 전자전 장비, 공대공 무장 등의 능력 검증을 위한 비행시험을 지속 수행하고, 그 결과를 분석 후 개선점 등을 다시 개발과정에 반영해 미래 영공을 지킬 한국형전투기가 성공적으로 개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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