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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2023 강릉세계합창대회’ 개막, 개막식부터 축제 분위기 한껏 달아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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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대희 기자

승인 : 2023. 07. 04. 10:21

'2023 강릉세계합창대회', 7월 3~13일 전세계 34개국 324개 팀 8,000명 참여
김건희 여사, "예술로서 진정 하나가 될 수 있다"..합창의 위대함 강조
허용수 위원장, "서로 화합할 수 있게 만들 것" 개회 선언
2023 강릉 세계합창대회 개막식
'2023 강릉 세계합창대회'가 3일 저녁 7시 30분 강릉 아레나에서 34개국 324개팀 합창단원과 관계자 등 7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권대희 기자
3일 저녁 7시 30분 강릉 아레나의 조명이 꺼지자 일제히 아레나를 가득 채운 7000여 명의 환호성이 '2023 강릉세계합창대회'의 서막을 알렸다.

강원특별자치도와 강릉시, 독일 인터쿨투르가 주최하고 2023 강릉 셰계합창대회 조직위원회가 주관하는 '2023 강릉세계합창대회'가 개막식을 시작으로 11일간의 열띤 하모니 경연에 돌입했다.

개막식은 내빈입장과 개최국 국기 입장, 참가국 입장, 세계합창대회기 입장과 게양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이번 '2023 강릉세계합창대회'는 호주, 미국, 독일, 남아프리카공화국, 중국, 일본, 한국 등 전세계 34개국 324개 팀 8000여 명이 참여한다.

이날 개막식에는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와 귄터 티치 인터쿨트르 총재를 비롯해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 김홍규 강릉시장,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권성동 국회의원 등의 내빈들이 참석해 지구촌 합창 대축제의 개막을 함께 축하했다.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해외 95개 팀 팀원들은 개막식에서 자국이 소개되거나 대형 화면으로 자신들이 비춰질 때 마다 일제히 함성과 박수로 단합을 보여줘 사전 응원전을 방불케했다.

세계합창대회 위원장인 귄터 티치 인터쿨트르 총재는 축사를 통해 "음악은 사람과 국가를 연결한다"며 국경을 넘은 연대 증진을 강조했다.

2023 강릉 세계합창대회 김건희여사 축사
김건희 여사가 3일 저녁 7시 30분 '2023 강릉 세계합창대회'에 참석해 축사를 전하고 있다. /권대희 기자
이어진 축사에서 김건희 여사는 "우리 모두는 예술로서 진정 하나가 될 수 있다"고 강조하고 세계합창대회가 "언어와 국경의 장벽을 뛰어넘어 깊은 우정을 쌓게 해줄 것"이라고 합창의 위대함을 말했다.

또 "대한민국은 진실로 노래를 사랑하는 나라"며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K-POP(케이팝) 스타와 오페라 성악가들은 한국인의 음악 기질을 그대로 물려받았다"고 덧붙였다.

이와함께 전쟁중에도 참여해 준 우크라이나 합창단에게 격려와 응원의 박수를 보냈다.

허용수 2023 강릉세계합창대회 조직위원회 위원장은 "이곳 강릉에서 시작된 하모니는 전세계를 향해 평화의 메아리로 울려 퍼질 것입니다. 우리의 목소리가 전세계인들의 마음을 치유하고 서로를 화합할 수 있게 만들 것입니다"라고 희망하며 개회를 선언했다.

우크라이나 보그닉 소녀 합창단은 개막식과 5일 축하콘서트(강릉아트센터), 6일 우정콘서트(경포해변 야외공연장), 13일 강릉아레나 폐막식 무대에 올라 평화의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2023 강릉세계합창대회'는 4~6일 106개 팀이 파트1, 10~12일 114개 팀이 파트2로 나눠져 모든 아마추어 합창단이 참여하는 오픈 경연과 국제 경연 경험이 있거나 이에 준하는 자격을 갖춘 합창단이 겨루는 챔피언 부문 경연을 펼쳐 오픈 경연은 6일과 12일 저녁 7시 30분, 챔피언 경연은 7일과 13일 오전 10시 강릉아레나에서 시상하고 저녁 7시 30분 폐막식으로 마무리된다.

2023 강릉 세계합창대회 우크라이나 합창단
3일 저녁 7시 30분에 개최된 2023 강릉 세계합창대회 개막식에 참석한 우크라이나 합창단이 관객 모두에게 환영과 격려의 박수를 받자 화답하고 있다./권대희 기자
권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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