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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내주 윤 대통령과 정상회담 추진…“후쿠시마 방류 이해 구하기로”

기시다, 내주 윤 대통령과 정상회담 추진…“후쿠시마 방류 이해 구하기로”

기사승인 2023. 07. 05.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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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한-일 정상회담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5월 21일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린 한일 정상회담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악수를 하고 있다. / 연합뉴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오는 11∼12일 리투아니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기간 윤석열 대통령과 개별 정상회담을 여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마이니치신문이 5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윤 대통령에게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 해양 방류 계획의 안전성과 감시 시스템 등을 직접 설명하고 이해를 구할 방침이다.

기시다 총리는 전날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으로부터 방류 계획에 관한 종합 보고서를 받은 뒤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높은 투명성을 갖고 국내외에 정중하게 설명하겠다"고 말했다. IAEA는 보고서에서 일본 방류 계획이 국제 안전기준에 부합한다고 평가한 바 있다.

회담이 성사되면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는 5월 히로시마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이후 약 2개월 만에 다시 정상회담을 열게 된다. 나토의 아시아·태평양 파트너국인 한국과 일본, 호주, 뉴질랜드는 이번 회의 기간 4개국 정상회담을 개최하는 방안도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은 오는 13∼14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리는 아세안(ASEAN) 외교장관 회의 기간 한국·중국 외교장관과 개별적으로 회담하는 방향으로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하야시 외무상은 박진 외교부 장관에게 방류 계획에 대해 설명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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