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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최근 애플이 내년 초 출시를 준비하는 비전 프로에 들어갈 D램을 공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D램은 애플이 비전 프로를 위해 자체 개발한 새로운 칩 'R1'과 연동한다.
R1 칩은 카메라 12개, 센서 5개, 마이크 6개가 입력한 정보를 처리해 콘텐츠가 이용자 눈앞에서 실시간으로 보이는 것처럼 느껴지게 한다.
비전 프로는 스키 고글처럼 머리에 착용하는 공간형 컴퓨터다. 컴퓨터나 아이폰에서 해왔던 컴퓨팅 기능을 3차원(3D) 공간에서 구현할 수 있는 기기다.
새로운 운영체제인 비전OS에 이용자가 눈과 손, 음성을 통해 기기를 조작할 수 있도록 카메라와 센서를 갖췄다.
애플은 지난 6월 초 열린 연례 세계 개발자 회의(WWDC)에서 비전 프로를 처음 공개했다.
비전 프로용 D램 공급과 관련해 SK하이닉스 측은 "고객사 정보는 확인해줄 수 없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