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창단원들, 캘리그라피 한글 체험·지역 명소 관광·쇼핑·강릉 음식문화 즐기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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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2023 강릉 세계합창대회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대회 8일 차에 접어든 전 세계 참가 합창단들은 대회를 통해 음악을 즐기는 것은 물론 강릉시 전체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조직위는 대회 참가자들이 이번 대회의 각종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것은 물론 캘리그라피 한글 체험, 오죽헌 등의 관광명소 뿐 만 아니라 화장품 가게 등을 찾는 등 지역 명소, 쇼핑, 강릉의 음식문화를 즐기고 있다고 전했다.
아프리카의 보츠와나에서 참가한 '칼레망 투니네소 모체데' 합창단은 "강릉에서 먹어본 국수가 무척 맛있었다. 이번에 좋은 성적을 내서 다음번 대회에도 참가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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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합창단은 강릉의 첫인상에 대해 "평지인 네덜란드에 비해 산과 나무가 많아 도시 전체가 푸르르고 무엇보다도 푸른 바다는 잊지 못할 것"이라고 답하며 "멤버들이 채식주의자가 많아 음식 걱정을 많이 했는데 순두부, 막국수 등 부담없이 먹을 수 있어서 좋았다. 강릉 음식에 더 많이 도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데쿠르 클로즈 하모니 합창단은 12일 오후 12시 강릉아트센터 사임당홀에서 재즈 부문과 오후 3시 가스펠 부문 챔피언 경연에 도전하는 등 2개 카테고리의 경연에 참가할 예정이다.
대회 기간 경연은 총 28개 카테고리로 나눠 진행하는데, 챔피언 부문은 국제 경연 경험이 있거나 이에 준하는 자격을 갖춘 합창단 대상이며 오픈 경연은 모든 아마추어 합창단을 대상으로 열린다.
13일까지 이어지는 강릉 세계합창대회의 폐막식은 전석 매진됐으며 경연, 시상식, 우정콘서트는 현장에서 선착순 무료 관람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