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강릉 세계합창대회’ 오늘 폐막..강릉의 품격 전세계에 알리다

기사승인 2023. 07. 13.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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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간 음악으로 물든 강릉..전세계가 하나된 평화 염원 하모니 울려퍼져
모든 공연 전석 매진, 총 10만 1천여 명이 합창으로 함께하는 기록 남겨
폐막식, 오후 7시 30분 강릉 아레나에서 대미 장식
뉴욕시립청소년합창단 챔피언 경연 시상식
13일 뉴욕시립청소년합창단이 혼성청소년합창단 부문 챔피언으로서 강릉아레나 챔피언 경연 시상식 무대에 올라 환호하고 있다./2023 강릉세계합창대회 조직위원회
전세계 최대규모 합창대회이자 음악계 글로벌 메가 이벤트로 손꼽히는 열 두번째 세계합창대회(World Choir Games)가 강원특별자치도 강릉에서 성공적으로 마무리돼 13일 오후 7시 30분폐막식을 앞두고 있다.

7월 3일 강릉아레나에서 7000여 명의 관객의 축하를 받으며 화려하게 개막한 '2023 강릉 세계합창대회'는 강릉 일원을 음악으로 물들이면서 모든 공연 전석 매진이라는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2023 강릉 세계합창대회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대회 기간 6만 3천여 명의 관람객과 연인원 3만 8천 명의 합창단 및 스태프가 참여하면서 총 10만 1천여 명이 합창으로 함께하는 기록을 세웠다.

강릉세계합창대회 축하콘서트 노쇼대기줄
2023 강릉세계합창대회는 기간동안 6만 3천여 명의 관람객이 다녀갈 정도로 성황을 이뤘고 11일 강릉아트센터 사임당홀에서 열린 축하콘서트를 보기 위해 관람객들이 노쇼대기줄에 줄지어 서있다./제공=2023 강릉세계합창대회 조직위원회
'2023 강릉 세계합창대회'는 전 세계 34개국에서 온 324개 팀이 참여한 가운데 개·폐막식, 시상식, 경연, 우정콘서트, 축하콘서트, 세계합창총회, 워크숍 등의 공식 행사가 진행됐으며 공연장 주변에 마련된 무료 포토부스 및 스탬프투어, 한글 이름 캘리그라피 등의 각종 체험프로그램도 모두 인기리에 진행됐다.

이번 대회 참가 합창단들은 강릉시 거리 곳곳에서 자유롭게 퍼포먼스를 진행해 강릉 일대가 페스티벌의 현장으로 변모했으며 11일간 강릉에 머무르며 관광수요 회복 및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기여했다.

조직위는 인터쿨투르 월드랭킹에 꼽히는 유명 합창단부터 우크라이나 소녀 합창단, 종교계 합창단, 사회참여 합창단 등 다양한 합창단들이 전하는 음악은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전해 국경과 인종을 초월, 음악적 배경이나 장르를 넘어서 누구나 음악으로 하나가 된 뜻 깊은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허용수 2023 강릉 세계합창대회 조직위원회 위원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강릉의 국제적 브랜드 가치를 높였을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이 문화강국으로서의 면모를 K-POP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K-합창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폐막식은 개막식이 열렸던 강릉아레나에서 11일간의 여정을 함께한 참가국들의 행진을 시작으로 차기 개최국(뉴질랜드) 발표, 가수 김범수, 소프라노 김순영 등과 세계 합창단이 함께하는 대합창으로 피날레를 장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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